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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동연꽃축제 점검] 탁상행정론 대두 각종 민원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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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동연꽃축제 점검] 탁상행정론 대두 각종 민원 제기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7.07.17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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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멀고 셔틀버스비까지 지불, 외지관람객 불만 커
부여서동연꽃축제장 입구 불법 주차되어 있는 모습.<사진=조영민 기자>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지역문화축제의 성공여부는 내실있는 효율적인 운영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관련해 충분한 주차장확보와 행사장과 가까운 위치여부도 주요 핵심사안의 하나이다. 행사장 지리에 밝지못한 외지객들은 상당수가 주차하는데 곤혹을 치르기 마련이다. 설혹 주차를 했다해도 행사장까지의 거리가 멀다면 이것 또한 낭패가 아닐수 없다.

부여 서동연꽃축제도 예외는 아니다.

이곳은 찾은 외지객들은 한결같이 불만을 토한다. 그 실례를 들어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프로그램운영의 허술함을 한눈에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외지객 이미숙씨는 “지역특성을 살리기위해 공을 들인 대단위 축제치고는 주차장이 작은데다 일방통행으로 길이 막혀 애를 먹었다” 고 대책을 호소한다.

그는 “ 시간에 쫓긴나머지 빙글빙글 돌다가 결국 도착한곳이 하상주차장 인데다 행사장까지 멀리 떨어져있어 셔틀버스비 1천원을 지불했다” 고 불편을 심기를 드러냈다.

그를 불쾌하게 한것은 주차장을 행사장에서 동떨어진곳에 마련해놓고 적은돈이지만 굳이 1천원을 받아야 했냐는 점이다.

한마디로 외지객 배려가 전혀 안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탁상행정이라고 꼬집고 있다.

부여군이 올해 서동연꽃축제에 투입한 금액은 무려 11억90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질적인면에서 관람객들이 바라본 시각은 동네축제 프로그램과 다를바 없다는 것이다.

부여군은 유내스코등재 도시에 걸맞게 축제에 내실을 기해 외국인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야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결과는 ‘아니올시다’ 이다. 내국인 조차 불만의 목소리를 토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서동연꽃축제장 내부에 쪽배 체험 수로 모습. <사진=조영민 기자>

서동연꽃축제는 군내에서 두번째로 큰 행사이다. 하지만 허술한 준비로 찾아온 관광객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것이다.

프로그램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쪽배체험과 패미리존 등이 추가됐을 뿐이다. 문제는 멀리서 찾아 온 관광객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중의 하나가 수년째 프로그램 자체가 차별화 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이 직접 기획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외주비용을 절감 한다고 하지만 전문성이 부족해 역부족 이라는 지적이다. 이로인한 민원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관광객들의 지적 사항은 비좁은 주차장외에도 행사장 입구의 불법 현수막, 셔틀버스 탑승비용 1천원 청구, 소음문제 화장실 부족, 휴지통 미비치, 바가지 수준의 야시장 음식비용등 다양하다. 수년째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 탁상 행정의 주요 사례이다.

관광객 A씨(59.논산)는 "매년 축제장을 찾고 있지만 교통이 이만저만 불편한 것이 아니어서 찾아오고 싶지 않다" 고 불평했다.

군청 관계자는 "군이 직접 행사를 운영 하는 것은 축제비용 대비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광객에게 선보이기위한 예산 절감 차원“이라며 "지적한 부분은 점차적으로 개선 방향을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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