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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오보 ‘충격’... 논란 발언 “그는 중국의 죄인” 관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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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오보 ‘충격’... 논란 발언 “그는 중국의 죄인” 관심 재조명
  • 서미영 기자
  • 승인 2017.07.16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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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켑쳐)

반체제 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가 5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현재 류샤오보에 대한 추모 물결이 확산되는 가운데, 류샤오보의 인생 스토리가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1955년 12월 28일에 태어난 류샤오보는 지린 대학 중문과를 졸업했으며 베이징 사범대학교 중문과에서 석사 학위와 문예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미국 콜롬비아대에서 방문학자로 체류 중이던 류샤오보는 중국에서 천안문 사태가 발생하자 귀국해 마오쩌둥에 대한 비판을 전통 문화 사상과 연계햇을 뿐만 아니라, 자오쯔양의 5·4 운동 70주년 시위에 참여했으며 청년 지식인 대표 중 하나의 진영으로 앞서 중국 정부와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류샤오보는 덩샤오핑을 비판하고 천안문 사태에 대해 정부 측 입장을 요구하다가 20개월 동안 구속됐으며, 1996년 천안문 사태 노동 희생자의 명예 회복을 요구해 다시 노동 개조 3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특히, 과거 중국 정부는 반체제 운동가인 류샤오보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확정된 데 대해 강력 반발하며 노벨평화상을 선정한 노르웨이를 맹비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린 '기자와의 문답'에서 "류샤오보는 중국 법률을 위반, 중국 사법기관에 의해 형을 선고받은 죄인이며 그의 소행은 노벨 평화상의 취지와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류샤오보는 알튀세르의 자본주의 비판 영향을 받은 서구 마르크스주의 계열의 청년 학자로 알려져 있다.

서미영 기자 ent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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