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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횡령 혐의 KBO 유영구 총재 출국금지 조치...유 총재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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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횡령 혐의 KBO 유영구 총재 출국금지 조치...유 총재 "억울하다"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0.12.22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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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 유영구 총재가 재단 이사장으로 있던 명지학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출금금지 조치를 당한 것으로 밝혀져 야구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KBS는 유총재가 2006년 명지학원 계열사인 명지건설의 채무 1500억원에 대해 개인지급보증을 섰으며 이와 관련해 유 총재가 명지건설 매각 대금과 명지학원 소유 빌딩을 담보로 각각 760억 원과 400억 원을 마련해 빚을 갚는데 쓴 혐의에 대해 최근 검찰에서 소환조사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검찰은 유 총재에게 유상증자를 비롯한 다양한 수법을 통해 자금을 부당 지원한 의혹이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중순 학교법인과 건설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빠른 시일 내 유 총재를 재소환하여 보강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유총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 총재는 "회계 상의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명분으로 공금을 사용한 적은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KBO의 한 관계자 역시 "총재 취임 전 이미 해결됐던 문제"라고 밝혔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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