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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에게 대 중국 외교 맡겨도 괜찮은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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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에게 대 중국 외교 맡겨도 괜찮은지 의문”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7.07.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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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중국 관련 민감한 실책 연발 지적 우려 제기 날세워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국민의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해 미숙한 언행이 대 중국 외교를 맡기기 불안하다는 지적을 제기하며 날을 세웠다.

국민의당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미숙한 언행이 불안하다”면서 “특히 중국과 관련해 민감한 실책을 연발하고 있어 대중(對中) 외교를 맡겨도 괜찮은지 의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양 수석부대변인은 얼마 전 국회에 출석한 강경화 장관이 ‘세컨더리 옵션도 미국 쪽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과 은행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우리 정부가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공개헸다고 꼬집었다.

양 대변인은 “미국 정부의 독자적 행정조치를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이 대신 나서서 거론해 중국을 자극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또 강경화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 관계에 대해 ‘혈맹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밝혔다. 회담 직후 청와대도 혈맹 발언을 브리핑했다. 하지만 시 주석은 혈맹이라는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질타했다.

혈맹 발언 등이 알려지며 G20정상회의 후 한미일 대 북중러 간 신냉전 구도가 다시 형성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는데 다름 아닌 우리 정부가 이를 자초했던 셈이라는 주장이다.

양 수석부대변인은 “북핵 위기와 사드 갈등 등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을 해결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대 중국 외교가 중요한 시점이지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중국과 관련해 잇따라 외교적 실책을 범하고 있다”면서 “강경화 외교장관에게 대 중국 외교를 계속 맡겨도 괜찮은지 의문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일침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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