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현주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오늘(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뇌물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 5명의 뇌물공여 등 혐의 39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른바 '삼성 저격수'로 불릴 정도로 삼성의 지배 구조를 비판해온 인물로, 이날 재판에서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 추진 과정과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등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특별검사도 김 위원장의 출석함에 따라 증언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이날 직접 법정에 나올 예정이다.
특검은 삼성이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금융지주사 전환 문제를 청탁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수사 당시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한 차원으로 한성대 교수였던 김 위원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이현주 기자 newsjx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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