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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결산]MVP 오승환, KS 4승1패 중 3세이브 '끝판대왕'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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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결산]MVP 오승환, KS 4승1패 중 3세이브 '끝판대왕' 우뚝
  • 박정묵 기자
  • 승인 2011.11.01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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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6세이브 '최다세이브' 타이틀

[KNS뉴스통신=박정묵 기자] 누가 그를 막으랴~ '끝판대왕' 오승환이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오승환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8회 마무리로 나와 팀의 승리를 책임지며 통산 5번째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오승환은 지난 2005년 이후 6년 만에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감격도 함께 누렸다.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은 8회말 아웃카운트 하나 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나와 깔끔하게 처리한 후 자신의 전매특허인 돌직구를 앞세워 9회에도 3타자를 모두 덕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2005년 한국시리즈 1세이브를 시작으로 올해 한국시리즈 3세이브를 합쳐 통산 6세이브를 올려 이 기록에서도 전 LG트윈스 투수였던 김용수 등이 가지고 있던 최다 세이브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는 2009년과 지난해 부상 등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던 슬럼프를 훌훌 털어버리는 순간이었다.

올해 오승환의 부활은 곧바로 삼성라이온즈의 정규리그 우승과 이번 한국시리즈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오승환은 팀이 승리한 4승가운데 3승의 뒷문을 책임졌다.

 결국 이날 경기가 끝난 직후 실시된 기자단 MVP 투표에서 전체 66표 중 46표를 얻어 팀동료 차우찬(16표)과 안지만(2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이처럼 '한국산 돌직구'로 국내 프로야구에서 '특급마무리'로 우뚝 선 오승환이 내년 시즌 만들어갈 기록들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정묵 기자 chungyo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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