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29 (금)
증평군, 관내 자원 활용 ‘문화‧역사 도시’ 조성 박차
상태바
증평군, 관내 자원 활용 ‘문화‧역사 도시’ 조성 박차
  • 성기욱 기자
  • 승인 2017.07.12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표 인물 백곡 김득신과 연병호 선생
역사 유적 추성산성과 남하리사지 마애불상군
무형 문화재 유필무 장인과 두레농요 등 관내 자원 조명

[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충북 증평군(군수 홍성열)이 ‘품격 있는 문화‧역사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표 인물 △역사 유적 △무형 문화재 분야 등 세 분야를 중점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혀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어 화제다.

◇ 증평 대표 인물 백곡 김득신과 연병호 선생
증평군의 대표적 인물로는 백곡 김득신과 연병호 선생이 있으며, 군은 두 인물 역사를 기리고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시설과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다.

김득신은 대기만성의 대표적 인물로 초선 중기 최고의 시인으로, 군은 김득신 선생의 업적을 조명하기 위해 45억 원(국비 18억, 지방비 27억)을 들여 증평읍 송산리 군립도서관 인근에 김득신 문학관을 건립한다.

또 김득신문학관은 내년 3월 착공해 12월 완공예정이며, 증평군립도서관과 연계해 평생학습의 요람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증평읍 석곡리에서 태어난 연병호 선생은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로 활동했으며, 3·1운동 직후 대한민국 임시 정부와 만주 독립군 활동을 지원했다.

군은 지난해 연병호 선생과 그의 가족을 기리기 위해 ‘연병호 항일 역사 공원’을 조성했으며 청주의 손병희 유허지, 신채호 사당을 연계해 항일 역사 교육장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 역사유적 추성산성과 남하리사지 마애불상군
증평군 관내에는 한성백제기 지방 최대 규모의 토축 산성인 추성산성과 신라시대 커다란 자연 암반에 조성된 남하리사지 마애불상군 등의 문화재가 있다.

추성산성은 지난 2014년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527호로 지정됐으며,

군은 추성산성의 지속적인 복원 정비를 통해 군민 휴식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남하3리 염실마을 뒤편의 남대산 자락에 위치한 남하리사지 마애불상군 <사진=증평군청>

남하리사지 마애불상군은 3곳의 암벽에 5구의 불상이 조각돼 있으며, 지난 1998년 12월 31일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197호로 지정됐다.

또, 군은 불상군의 국가문화재 지정을 추진과 주변 일대의 불교 문화재를 활용한 ‘힐링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최고 전통 붓 제작 유필무 장인 <사진=증평군청>

◇ 무형문화재 유필무 장인과 두레농요
증평군은 무형문화재로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 붓 제작으로 유명한 유필무 장인과 지역 대표 노래 두레농요가 있다.

유필무 장인은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 붓 제작 장인으로 16세에 공방에 입문 후 40여 년간 전통 붓 제작에만 몰두해왔으며, 지난 2010년 증평군 도안면에 붓 작업실을 만들면서 증평군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또 두레농요는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대표적인 노래로, 도안 뜰과 질벌(증평읍 사곡리 일원) 뜰을 둘러싸고 마을을 이룬 증평읍 증평·남하리 등에서 논농사를 할 때 불린다.

군은 두 지역문화재의 전수관 건립과 충북도 문화재 지정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북 증평군 대표 전통 노래 장뜰두레농요 시연 행렬 <사진=증평군청>

홍성열 군수는“현재까지 문화 기반 시설 건립 및 문화재 지정 추진은 문화 사업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향후에는 품격 있는 문화․역사 도시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속적인 문화 기반 시설 건립을 위해 구암서원과 금당서원 복원과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주변 야외 전시관 건립을 적극 검토 중이다.

성기욱 기자 skw9749@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