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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산 동백대교 개통 양 지자체 경제적효과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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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산 동백대교 개통 양 지자체 경제적효과 큰 역할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7.07.1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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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안전조치해결 적극적대처 통해 가시적성과 거둬야
서천군 전경.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금강의 기적’을 일궈가는 한 덩어리의 이웃이 되자며 준공을 서두르던 서천-군산 동백대교가 안전조치에 대한 후속보완책이 제기돼 조기 개통여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동백대교 공사는 서천군과 군산시가 민선 6기 들어 화해의 두 손을 맞잡은데 이어 11년 만에 재개된 행정협의회를 통해 서해안시대의 기지개를 펼쳐갈 대표적인 사업이다.

행정협의회 재개는 지난 2003년 이후 서로 다른 양 지역 발전방향이 충돌, 현안문제마다 대립각이 세워지며 단절됐던 저간의 갈등이 해소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상생의 물꼬를 터야한다는 양 지역 자치단체장들의 마음이 이심전심 전해지며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번영을 함께 추구한 결과이다.

행정협의회에는 지난 10여 년 간의 갈등의 장벽을 걷어내고 더 이상 대립으로 얼굴 붉히는 시간을 보내지 않기 위한 3개 안건이 채택돼 원안 통과됐다.

그 신호탄이 동백대교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양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발화점이 될수있다는 판단에서다. 양 자치단체는 ‘화합.협력.상생.공동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신뢰회복 구축의 방점을 찍었다.

그런점에서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를 잇는 동백대교의 조기개통이 불투명해 졌다는 소식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동백대교개통에 따른 양 시.군의 경제적효과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특히 서천군의 입장에서는 위기이자 기회여서 지역의 최대관심사로 대두된지 오래다. 군민모두가 당초 이달 중순 예정됐던 조기개통에 큰 기대를 건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동백대교 개통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개통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제의 구간은 군산시(해망동) 측 출입로(IC)와 연결되는 군산시내 도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5일 개최한 간담회에서 안전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조기개통을 할 경우 사고위험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군산주민들로부터 제기됐다.

동백대교 개통 시 군산~서천 12㎞가 1.5㎞로 운행거리가 단축돼 대형차량들이 대거 몰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서천군은 지난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박여종 부군수 주재로 동백대교 개통 대응계획 추진현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동백대교 개통이 지역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중점 논의됐다.

문제는 국비 2245억 원을 들여 현재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동백대교의 조기개통여부이다.

서천군이 부군수 주재아래 현안을 논의한것도 조기개통으로 인한 경제적효과의 비중을 읽을수 있는 대목이다. 서천군은 조기개통의 걸림돌이 되고있는 안전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양 지자체의 숙원사업해결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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