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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인천시 동구청장 “변화와 발전을 위한 3년…동구의 부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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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인천시 동구청장 “변화와 발전을 위한 3년…동구의 부활을 꿈꾼다”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7.07.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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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3주년 특집] 이흥수號 ‘인천시 동구’…변화와 발전을 노래하다. Ⅱ
이흥수 인천시 동구청장은 지난 3년을 “동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발전과 변화, 잘 사는 도시 동구의 건설”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했다. <사진제공=인천시 동구청>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지금은 인천에서 가장 가난하고 낙후된 곳이지만, 개항과 최초의 철도를 통해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의 근현대화에 크게 이바지했던 인천시 동구.

인천의 모태이자 중심이었던 동구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로 인해 활력을 잃은 지 오래였다.

이흥수는 이러한 동구를 살리기 위해 구청장에 도전했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 3년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시간이었다.

지난 3월, 인천지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흥수 인천시 동구청장은 “동구를 더 이상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는 절박함이 나로 하여금 구청장에 도전하도록 했다”며 “(지난 시간은) 변화와 개혁을 통해 발전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한 도전이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과연, 지난 3년 ‘이흥수의 동구’는 어떻게 변화했는가.

인천시 동구는 동인천역 북광장 일원에 83층의 초고층 빌딩을 건립하는 ‘동인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과 4개 구역의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통해 향후 2만여 세대, 최소 4만 여명의 새로운 인구 유입을 통해 현재 7만 명에 불과한 인구를 11만 명 이상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동인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인천시 동구청>

‘동인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낙후된 동구의 부활을 꿈꾼다.

이흥수 구청장은 취임 이후 줄곧 “일하는 구청장, 능동적인 공직문화”을 기치로 각종 개발사업에 집중하며 동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롭게 비상하는 동구 건설에 집중해 왔다.

그 중심에 ‘동인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이 있다.

동인천역 북광장 일원에 83층의 초고층 빌딩을 건립하고, 송림초교주변구역, 금송구역, 송림1·2동구역, 송림현대상가 등 4개 구역의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통해 향후 2만여 세대, 최소 4만 여명의 새로운 인구 유입을 통해 현재 7만명에 불과한 인구를 11만 명 이상으로 향상시켜 동구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동인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은 인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 2006년 전면개발방식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한 대헌학교 뒤 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난 5월에 첫 삽을 떴으며, 올해 중 철거를 완료하고 2019년까지 약 2500억 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900세대를 건설하게 된다.

이와 함께 ‘만석동 원괭이마을 개조사업’ 역시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지난 3년 연속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만석동 원괭이마을은 일제강점기 때 부두노역자들이 모여 살다가 6·25 피난민들이 모여 살던 허름한 판자촌과 흙집이 현재까지 남아있는 지역이다.

동구는 이곳에 오는 2018년까지 50억 원을 투입해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마을에 활력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수십 년 간 각종 개발에서 소외된 만석동과 중구 북성동 경계인 만북접경마을 지역에도 2019년까지 21억 원을 투입해 기초 생활 인프라 개선, 거주민의 최저 주거 수준 확보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시키고, 장기간 소음, 진동 및 악취로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만석동 철길마을지역도 2020년까지 14억 원을 투입해 붕괴위험이 있는 옹벽 철거·방화시설 설치, 노후 주택 등을 개량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동구는 학교주변을 깨끗한 정주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한 ‘도란도란 송현마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란도란 송현마을’ 조성사업은 송현초등학교 앞 원도심 일원에 노후주택지 환경 개선을 위해 2019까지 20억 원을 투입해 개구쟁이길, 녹음길, 청춘가로 조성 등을 테마로 조성된다.

이흥수 인천시 동구청장은 취임 후 지난 3년 간 짧은 시간에 많은 사업들을 추진하며 “일하는 구청장”이라는 별칭과 함께 “불통과 독선”의 이미지를 갖게 된다. 하지만 그는 “동구의 발전과 변화”라는 자신의 소명에 충실하며 역사와 구민들로부터 평가 받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동구청>

“발로 뛰는 동구, 일하는 구청장”

이와 같은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결국 ‘돈’이다.

이흥수 구청장은 열악한 동구의 재정여건을 개선하면서도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국비 및 시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인천시 동구의 연도별 국·시비 확보 현황을 살펴보면, 민선6기 지방자치선거가 있었던 2014년에 589억 원이었던 국·시비 지원금은 이흥수 구청장 취임 후 첫 회계연도인 2015년에 673억 원, 취임 2년차인 2016년에 718억 원, 취임 3년 차인 올해 757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특히, 시비에 비해 국비 증가액이 컸던 점은 이흥수 구청장을 중심으로 한 공무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동구는 이흥수 구청장 취임 당시 1420억 원에 불과했던 재정이 취임 3년차인 올해 총 예산 1750억 원, 가용 예산 500억 원으로 총 재원이 2200억 원에 달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대해 이흥수 구청장은 “우리 동구가 오늘날과 같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데는 저를 믿고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따라 준 600여 공직자의 수고와 의회의 협조, 주민들의 참여 및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공로를 공무원들과 주민들에게 돌렸다.

그리고, 이흥수 구청장에게 “일하는 구청장”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선물했다.

인천시 동구는 이흥수 동구청장은 취임 이후 공무원들이 협심 단결하고 각종 사업의 추진과 이를 위한 국·시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가난한 동구에서 ‘잘 사는 동구’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원괭이 새뜰마을사업 마스터플랜(안) 보고회’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동구청>

“불통·독선? 나의 지난 시간은 구민들과 역사가 평가할 것”

‘일하는 구청장’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과 함께 이흥수 구청장을 따라다니는 또 하나의 별칭은 “불통과 독선”이다.

너무 많은 일을, 너무 단시간에 추진했기에 어쩌면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불통과 독선’의 이미지는 선출직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흥수 구청장 역시 다음 선거를 생각한다면 부담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대선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제가 구청장에 출마할 당시 저는 ‘우리 동구는 더 이상 추락할 수가 없고, 더 이상 쇄락할 때가 없고, 정말 동구는 이대로 두면 정말 동구는 없어져야만 하는, 동구는 정말 쇠퇴하고 마는 이런 동구’라는 절박한 현실 인식이 있었다”며 “그래서, 지금 내가 동구에 희망을 불어넣고, 동구의 정체성을 찾고, 동구의 미래를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지난 3년 저는 ’동구 발전‘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묵묵히 달려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제가 고집을 부리지 않고, 일방통행을 하지 않고 여러 사람들 의견을 듣고, 여러 사람들의 걱정과 염려와 비판에 귀를 기울였다면 아마도 그동안에 동구는 지난 3년 동안 해왔던 모든 일들은 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솔직히 저도 선출직이다. 왜 다음 선거에 대한 고민이 없겠나. 하지만 지금은 저 개인의 영달 보다는 동구의 발전이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주민들에게 친절하고, 이미지관리 잘하고 주민들 만나서 술 한 잔 마시고, 주민들 만나서 손 한 번 더 잡아 주는 이런 구청장이 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는 ‘동구를 변화시키고, 개혁해 새로운 동구, 발전된 동구’를 만들어 자라나는 2세들이, 우리의 자손들이 더 이상 동구에 사는 것을 부끄럽지 않게 만들어 주는 그런 구청장이 되고 싶다”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발전과 변화, 잘 사는 도시 동구”의 건설을 자신의 소명으로 여기며 달려온 이흥수 인천시 동구청장. 그가 앞으로 그려나갈 동구의 미래를 주목해 본다.

이흥수 구청장 취임 이후 인천시 동구의 국·시비 지원금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처음 700억 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757억 원을 기록했으며, 취임 당시 1420억 원에 불과했던 재정은 취임 3년차인 올해 총 예산 1750억 원, 가용 예산 500억 원으로 총 재원이 2200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진=최도범 기자>

박봉민 기자 mylovepb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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