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서오현기자] 정부의 6.19부동산 대책 발표 후 오피스텔 시장의 열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금번 대책은 아파트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청약·전매·대출 규제를 강화한 대책에서 오피스텔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분양권 거래도 자유롭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1.3부동산 대책 이후인 1월~3월 사이 거래된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7만7716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19부동산 대책 직후인 20일 공급을 시작한 ‘한강 메트로자이’의 경우도 오피스텔 총 200실 모집에 5000여명이 몰리며 평균 2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한강 메트로자이’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인 7대 1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대책발표 주간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의 오피스텔도 오픈 3일 만에 127실 전실이 모두 계약이 완료돼 아파트 시장보다 오피스텔 시장의 열기가 더 뜨거운 것을 입증했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6.19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투자시장의 스테디셀러인 오피스텔이 다시금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며 “특히 역세권, 생활편의성, 미래가치 등을 꼼꼼하게 따져야 임대수요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BT종합건설·백상건설이 시공하는 ‘평택역 BT온유안 앨리츠’가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난해 개통된 SRT(수서발고속철도) 지제역을 이용해 수서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1번, 38번 국도,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평택중심부 및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736-4외 7필지에 공급되며 도시형생활주택 299세대와 오피스텔 20실로 구성된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면적은 18~43㎡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 22~34㎡로 구성되며 실사용면적은 27~36㎡이다. 최고 22층에 달하며 이는 현재 평택 내 공급된 주거시설(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가운데 가장 높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6·8공구) M1블록에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2개 동, 오피스텔 1,242실(전용 29~84㎡)로 구성된다.
가장 공급비율이 높은 전용 84㎡(구 25평형)는 내부구조가 아파트와 유사한 아파텔로 선보여 소형아파트 공급비율이 적은 송도에서 대체 주거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동원개발은 동탄2신도시 C6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47㎡ 150실 등 총 428가구다. SRT동탄역이 도보권이고 동탄2신도시 핵심 입지인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에 자리해 동탄역 주변에 예정된 백화점, 대형마트, 문화시설, 호텔 등을 가까이서 이용 할 수 있다.
아세아건영은 제주시 연동 275일대에 프리미엄 레지던스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리미티드 에디션 개념을 도입해 전용면적 51~285㎡ 9가지 타입 총 38실의 단층형, 복층형, 최상층 펜트하우스 등의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제주 최고의 도심권 연동에 자리하여 바오젠거리, 대형마트 및 특급호텔 등이 인접해 있어 주거와 비즈니스 업무의 수요가 많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