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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산 동백대교 조기개통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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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산 동백대교 조기개통 불투명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7.07.10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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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주민, 대형차량 질주 우려 긴급 안전대책 요구
박여종 부군수, 경제적효과 실리 따져 후속대안 협의
서천군 전경.< 사진=KNS뉴스통신 DB>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를 잇는 동백대교의 조기개통이 불투명해 졌다는 소식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동백대교 개통에 따른 양 시.군의 경제적 효과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특히 서천군의 입장에서는 위기이자 기회여서 지역의 최대 관심사로 대두된지 오래다.

군민모두가 당초 이달 중순 예정됐던 조기개통에 큰 기대를 건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동백대교 개통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개통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제의 구간은 군산시(해망동) 측 출입로(IC)와 연결되는 군산시내 도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5일 개최한 간담회에서 안전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조기개통을 할 경우 사고위험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군산주민들로부터 제기됐다.

동백대교 개통 시 군산~서천 12㎞가 1.5㎞로 운행거리가 단축돼 대형차량들이 대거 몰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서천군은 지난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박여종 부군수 주재로 동백대교 개통 대응계획 추진현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동백대교 개통이 지역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중점 논의됐다.

이어 내고장 서천사랑 범군민운동, 고객만족 맞춤형 친절교육, 대형관광홍보 전광판 설치등을 협의했다.

박여종 부군수는 “동백대교 개통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이다. 기반 조성 사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군민의식개선을 통한 자존감, 자신감, 애향심 고취가 선행돼야한다” 고 말했다.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에서 군산시 해망동을 연결하는 동백대교는 연장 3.185㎞, 폭 20m의 4차선이다.

국비 2245억 원을 들여 2018년 준공으로 현재 공정은 90%이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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