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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씨엔텍 샤프트조인트 공법 개발 "수돗물 맘 놓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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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씨엔텍 샤프트조인트 공법 개발 "수돗물 맘 놓고 먹는다"
  • 임학근 기자
  • 승인 2017.07.07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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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 깔끔하게 스케일링...선풍적 인기

[KNS뉴스통신=임학근 기자] 정수기 없이 맘 놓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이 탄생.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인 ㈜비비씨엔텍(회장 김타관)에서 개발한 샤프트조인트 공법의 신기술로 수도관 교체 공사를 하지 않고도 수도관 녹을 스케일링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코팅까지 해서 수도관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길이 열렸다.

(주)비비씨엔텍은 환경부 주도로 물 산업 전문기업체만 입주할 수 있는 대구 달성 지역의 ‘국가 물 산업 단지’에 정식 입주한 업체다.

우리가 수도꼭지를 틀어 물을 사용할 때 녹물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보내지는 수돗물의 원수가 불량이 아니라 각 가정 옥내 급수관의 노후화로 인해 녹이 끼었기 때문이다.

국내 전체 가구 수(약 1,322만) 중 10년 이상 가구 수는 약 780만 세대에 이르는데, 이 수도관의 자재가 아연도금 강관을 사용해서 어쩔 수 없이 옥내 수도 급수관이 녹이 슬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그렇다고 녹물이 나오는데 그냥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수도관 교체 공사나 갱생을 생각할 수 있는데, 수도관 교체공사는 교체시간과 비용, 소음, 분진 등의 고통을 감수하고 해야 한다.

한국 상하수도협회에 등록된 수도관 갱생·세척 업체에서 수도관 갱생 시공을 하는 데 있어 에어 샌드 공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 공법은 녹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주)비비씨엔텍 김타관 회장이 3년여의 연구 개발을 거처 개발한 수도관 스케일링 갱생공법과 MAX-5000(특허등록 10-1609904)이라는 샤프트조인트 공법의 갱생 전용 장비개발은 수도관을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정부의 예산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공사비용의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정에서 옥내 급수관 갱생 공사를 신청하면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사비의 80%까지 지원(수도법 21조 및 시행령 33조)해 주고 있어 가정에서는 20%만 공사비를 부담하면 되므로 큰 부담 없이 수도관 갱생 공사를 할 수 있다.

2017년 서울시의 급수관 교체 갱생 지원 예산은 460억 원에 이르며,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마다 다르지만,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주)비비씨엔텍이 특허 개발한 샤프트조인트 방식의 갱생 전용 장비는 자동화 시스템의 최신식 공법으로 수돗물뿐만 아니라 액체 배관을 사용하는 다른 산업에서 응용하여 배관 막힘 현상을 제거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어 국내외 기업과 중동국가 및 해당 기관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스케일링 방식 샤프트조인트 공법은 2016년 6월 서울시 상수도 본부와 법정기관인 한국 상하수도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비 기능과 성능 테스트를 했으며, 이를 근거로 2016년 7월에 한국 상하수도 협회 옥내 급수관 갱생·세척 우수업체로 등록되었다.

1995년 건축법이 개정되면서 옥내 급수관이 아연 도금 강관을 대체하는 스테인리스 관과 동관을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 역시 급수관 내에 슬러시가 많이 끼어 있어 수압이 낮아지고 이물질이 나올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온수 급수관은 엑셀 파이프로 된 것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 또한 급수관 내에 슬러시가 대부분 있다.

난방 배관이 슬러시로 인해 막힘 현상이 있으면 보일러는 작동하지만, 실제 방은 따뜻하지 않고 온수가 잘 나오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마땅히 온수난방 배관을 청소하기가 그리 만만치 않다.

이에 비비씨엔텍은 볼 순환식 세척기를 개발하여 스케일링하지 않는 냉수 급수관과 온수 급수관 내의 슬러시를 볼을 투입하여 강력한 에어로 급수관 내의 슬러시를 제거 배출시키는 특징이 있다.

이들 제품에 대해 서승태 사업본부장은 “기술에 있어 여타 국내 어떤 제품들과도 비교 우의에 있다”면서 “차별화된 기술력은 쉽게 따라 올 수 없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비비씨엔텍은 2010년부터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 다수 세대의 옥내 급수관 갱생공사를 해왔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녹물 신고가 빗발치게 들어오고 있지만, 그 수요를 다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임학근 기자 yhkmad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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