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렝키티=AFP)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에 있는 외딴 마을에서 10대 소년과 73세의 할머니가 결혼을 했다.
이 평범하지 않은 커플은 결혼을 용납하지 않을 경우 자살하겠다고 협박한 끝에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다.
로맨스는 말라리아를 겪고 있던 15세 소년 세라멧 리야디를 로하야 빈티 키아구스 할머니가 돌보면서 시작되었다.
"세라멧이 결혼을 하기에는 너무 어렸지만 결혼을 시키지 않으면 자살하겠다고 해서 결혼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마을의 족장인 시크 아니는 전했다. 또한 결혼의 이유는 간통죄를 피하기 위해서라고도 전했다.
"소년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우리는 프라이빗한 결혼식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그는 말했다.
로하야는 이 전 두번 결혼한 바 있으며 두번 모두 이혼남과의 재혼이었다.
결혼식 후 기자들에게 로하야는 "그는 미친듯이 사랑에 빠져있다고 했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한다"고전했다.
인도네시아 법에서 결혼의 법적연령은 남자는 19세, 여자는 16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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