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상 산부인과 최동석 원장 “하이푸레이디 비수술 치료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진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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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상 산부인과 최동석 원장 “하이푸레이디 비수술 치료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진료 가능”
  • 양보현 기자
  • 승인 2017.07.09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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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양보현 기자] 의료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자궁종양을 비수술로 치료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 하이푸 치료는 복부를 투과하는 초음파의 성질을 이용해 이를 고강도로 자궁 내부에 1㎜ 단위로 집속, 비정상 조직만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하이푸 시술이 도입되면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복부절개나 자궁절제 없이 비교적 간단히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최상 산부인과의 최동석 원장을 만나 하이푸레이디에 대해 알아봤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 사진=양보현 기자

▲하이푸 시술이 필요한 이유는?

자궁은 여성의 골반 내 깊숙히 위치하며 방광, 대장, 척추 등 여러 장기와 공존합니다. 따라서 수술하기 어렵고, 난감한 부위로 꼽히곤 합니다. 그러나 자궁은 여성이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고, 평생 여성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생식기관이어서 이러한 해부학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대한 안전하게 보호되어 치료가 진행돼야 합니다.

하이푸레이디 시술은 자궁의 이러한 특성에 적합한 치료입니다. 방사선 발생이 없는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하면 기타 부위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자궁 내부의 종양 조직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보다 진일보한 방법으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치료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었습니다.

▲여성 질환인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이란 무엇인가?

임신을 할 수 있는 신체기관인 자궁은 매달 월경을 통한 출혈과 내막재생이라는 다이내믹한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다이내믹한 변화를 반복하는 장기이다 보니 이상이 있어도 단순 생리통, 생리전증후군으로 판단하고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근종은 평활근 세포가 비정상적 증식을 일으킨 양성종양인데, 이는 진행되면서 통증과 출혈을 유발합니다. 또한 임신과 임신 유지를 하는데 악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층의 조직이 자궁 근육 층에 침투해 발생하는 질병을 말합니다. 자궁벽이 두꺼워지고 부어오르며 극도의 생리통과 하혈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난임의 단초가 됩니다. 자연소멸의 경과가 매우 드물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성의 경과를 보이므로 적기 치료를 놓치면 자궁적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여성 질환 진료 시 조언을 해준다면?

많은 여성이 자궁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의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궁에 혹이 있는데 6개월 뒤에 다시 보자, 1년 뒤에 다시 보자고 조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여성성과 여성의 삶이 존중받는 치료를 통해 가급적 빠르게 문제의 원인만을 제거하는 치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이푸레이디는 나머지 정상자궁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치료 가능한 시술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 이전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자궁질환의 치료시기를 판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하이푸 시술을 통해 치료를 완료했다 하더라도 정기검진을 통해 자궁난소 보존치료 전문의가 추천하는 내분비학적 관리 및 생활습관을 통해 꾸준하게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보현 기자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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