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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 방문…‘다자외교’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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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 방문…‘다자외교’ 데뷔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7.07.05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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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한·중·일 정상 만찬회동
6일 中시진핑·7일 日아베·러 푸틴과 첫 정상회담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공식 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늘(5일) 오전 독일로 출국했다.

4박6일 일정으로 예정된 이번 독일 방문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 해외 방문으로,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참석 차 방문한 미국 일정을 마친 뒤 사흘 만에 다시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독일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과 양자외교를 하고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다자 외교무대에 처음 데뷔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순방 첫날인 5일(독일 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메르켈 총리의 초청으로 독일 베를린을 공식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메르켈 총리,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방안과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자유무역 체제 지지 등 현안을 논의한다.

6일 오전에는 베를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도발 대응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12시40분(한국시간으로 저녁 7시40분)에는 쾨르버 재단 초청으로 베를린 시청청사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구축, 통일 등을 주제로 연설을 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 복원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상을 담은 ‘신(新) 베를린 선언’을 천명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녁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 만찬회동에 참석한다. 3개국 정상들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문 대통령은 7일부터는 이틀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상호연계된 세계구축’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리는 제1세션에서 글로벌 성장과 무역이라는 주제로 선도발언을 할 예정이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만나게 될 세계 주요국 지도자들과 북핵·미사일 도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조기반을 확고히 하는 계기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7일 오전에는 함부르크로 이동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오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이사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갖는다.

8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맬컴 턴불 호주 총리 등 10여 개국 정상과 각각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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