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6:27 (금)
중국 유엔대사 "북 위기 통제 불능 될 수도"
상태바
중국 유엔대사 "북 위기 통제 불능 될 수도"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7.04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제이(Liu Jieyi) 주유엔중국대사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UN=AFP) 중국의 유엔대사가 월요일 만약 세계 열강들이 북한과의 긴장을 완화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통제 불가" 상태에 빠질 수도 있는 "재앙"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제이(Liu Jieyi) 주유엔중국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전화통화로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 실험으로 인한 위협에 대해 협의한 다음 날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

중국이 7월 안보리 의장국을 맡으면서 류 대사는 유엔 본사에서 뉴스컨퍼런스를 통해 "현재 긴장이 높아져 있으며 당연히 긴장 완화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만약 긴장이 고조되기만 한다면, 조만간 통제력을 상실하고 재앙같은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북한이 작년 두 차례의 핵실험과 여러 차례 탄도미사일 실험을 실시하면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기 위한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군사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대신 한미 군사 합동 훈련을 멈춰야한다는 중국 정부의 제안은 양측을 노력을 견인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은 북한이 먼저 핵무기와 미사일 실험을 중단해야 북한과 대화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ㄷ.

북한과의 위기가 "매우 심각"하다고 말하며 류 대사는 "다른 당사자들"이라도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이고 지지하는 데 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화를 하지 않고 너무 오래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몇 개월 동안 중국에게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해왔지만, 최근 트럼프는 중국의 노력이 실패했다고 공언했다.

일요일 전화통화에서 트럼프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위협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지만 상세한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다.

북한과 관련해 중국과 생길 수도 있는 균열의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미국 재무부는 지난 주 중국의 단둥은행을 상대로 북한과의 거래한 정황을 파악한 뒤 제재를 가했다.

미국 행정부는 또한 북한과 자금 거래를 중재하기 위해 업체를 설립한 두 명의 중국 국적자와 북한에 금지된 사치품을 밀수하는 데 도움을 제공한 다롄글로벌유니티해운(Dalian Global Unity Shipping)을 제재 대상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