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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164명 명단 공개…3년간 평균체불액 6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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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164명 명단 공개…3년간 평균체불액 6800만원
  • 김린 기자
  • 승인 2017.07.03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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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공개·신용제재 대상 체불사업주 체불금액별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최근 3년간 평균 6800만 원을 체불한 고액·상습 임금체불사업주 명단이 공개됐다.

고용노동부는 상습 체불사업주 164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292명에 대한 신용제재를 추가로 실시했다고 오늘(3일) 밝혔다.

이번 명단이 공개된 상습 체불 사업주의 3년간 평균 체불금액은 약 6800만 원(신용제재 5194만 원)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164명 가운데 18명은 1억 원 이상 체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54명)과 건설업(46명), 지역별로는 서울권(55명)과 인천·경기권(43명), 규모별로는 5∼29인(83명)과 5인 미만(70명) 사업장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상습 체불 사업주 명단이 공개되면 3년간 성명·나이·주소·사업장명·소재지 등 개인 정보와 3년간 임금 등 체불액이 관보,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지방고용노동관서 게시판 등에 상시 게시된다. 민간고용포털 등에도 정보가 연계돼 해당 기업의 구인활동이 일부 제한된다.

신용제재 대상자가 되면 성명·상호·주소·사업자등록번호·법인등록번호 등 인적 사항과 임금 등 체불액이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되고 7년간 신용관리 대상자가 된다.

지난 2013년 9월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1336명의 체불사업주 명단이 공개되고 2219명은 신용제재를 받게 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체불사업주 명단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명단공개 등을 통해 임금체불을 가볍게 여기는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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