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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4조2천억...통신·반도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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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4조2천억...통신·반도체 견인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10.28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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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각 부문별 실적을 포함한 전체 실적 발표에서 28일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1조 2,700억 원, 영업이익 4조 2,500억 원, 순이익 3조 4,4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 발표한 잠정실적인 매출액 41조원, 영업이익 4조2,000억 원을 다소 웃도는 수치로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3분기는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재정불안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지만 삼성전자는 완제품과 부품 부문 간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모바일 D램, AP, 낸드 플래시, OLED 패널 등을 집중 육성해 이 같은 핵심 부품의 하드웨어 경쟁력이 소프트웨어 디자인, 솔루션 등의 역량과 결합해 완제품 경쟁력의 강화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글로벌 톱 수준의 부품 경쟁력으로 완제품 판매를 늘리고 이를 통해 다시 부품 분야 수요가 늘어나는 상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고 있는 스마트 솔루션과 신 디스플레이 기술은 앞으로 TV와 가전 등에까지 확산될 것으로 기대돼 앞으로 완제품·부품간 시너지 효과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반도체 부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공정 전환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세가 높은 모바일·서버향 高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디스플레이 패널(DP) 부문은 수요 부진과 판가 하락 지속에도 불구하고 OLED의 판매 확대에 따른 매출과 이익 증가로 DP 전체로 봤을 때 적자 폭이 지난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통신 부문은 갤럭시S 시리즈의 글로벌 히트에 힘입어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늘어나서 이익률도 17%에 육박하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14조 9,000억 원, 영업이익은 2조 5,200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16.9%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앞질렀다.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으며 스마트폰과 휴대폰 전체 판매 모두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 밖에 디지털미디어&어플라이언스(DM&A)부문은 생활가전과 PC 분야의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TV는 차별화된 제조·디자인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며 판매량이 증가했고 수익성도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한편 판관비와 연구개발비의 매출액 대비 비중은 전 분기와 유사한 가운데, 영업이익 개선이 3분기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으며 3분기 중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3분기말 현금 시재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3분기 투자는 4조 9,000억 원으로 지금까지 약 16조원을 집행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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