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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통하고 참여하여 든든한 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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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통하고 참여하여 든든한 치안
  • 박동웅 기자
  • 승인 2017.06.30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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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경찰서, 신속하고 공정한 치안 정책 펼쳐

 

정상진 경찰서장과 함께한 경찰과 주민들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경산시는 12개 대학교와 학교 부설 연구소가 270개소, 경산일반사업단지등 1,700여개의 중소기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인구 30만을 바라보는 교육과 문화 역사가 함께 하는 도농 복합도시로서 발돋움 하고 있다. 

경산경찰서 정상진 서장은 늘어나는 교통증가와 범죄예방을 위해 고군분투(孤軍 奮鬪)하고 있다. 경산시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산경찰서의 슬로건은 ‘소통하고 참여하는 든든한 치안’으로서 주민이 원하고 직원이 만족하는 고품격 공감치안 활동을 전개 하고 있다. 

한편 범죄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주민들이 함께 하는 ‘일반 자율방범대와 외국인 합동자율방범대’를 운영 민생치안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입학시즌 어린 이들과 시니어계층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교통 안전교육을 실시, 농번기 농기계사고와 직업현장에 있는 집배원 이륜차 안전을 위한 교육 캠페인을 병행하여, 늘어나는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사이버범죄 △인터넷먹튀(직거래, 공 동구매, 저가빙자, 결제빙자 사기) △금융사기(악성코드이용, 화상채팅, 몸캠) △사이버 명예훼손·모욕을 3대 사이버반칙으로 선정하여, 집중단속을 펼쳐 바르고 건강한 사이버공 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자칫하면 장기화 될 수 있었던 자인농협 총기강도사건을 사건발생 55시간 만에 검거하여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만족 치안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상진 경북 경산경찰서장은 지난 4월에 있었던 경산 농협 총기 강도 사건에 대해 “CCTV에 찍힌 자전거가 실린 1t 화물차량이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였다. 자칫 미궁에 빠질 수 있는 사건이었지만, 정확히 사건 발생 55시간 만에 범인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그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처음 경찰에 입문하게 된 계기 및 동기
A. 고교시절 2학년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경찰대학에 입학한 것이 계기가 되어 경찰에 입문하게 되었다. 그 후로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발을 들여놓게 되었는데, 막상 들어와서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은 내가 적성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었다. 막연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 나이지만 빠른 결정으로 인생의 중요한 직업선택의 길에서 남들보다 먼저 결정하고 노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다시 이 길을 선택 했으리라고 생각이 된다.

Q. 경찰로 가장 보람되었던 순간은
A.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 생명을 위해 일하는 경찰관으로서의 생활 자체가 늘 보람 있는 삶이고, 사소하고 작은 것이라도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시민들이 고마운 마음을 전할 때는 더욱 보람이 있었다. 지난 날 많은 민생과 관련하여 시민들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가짐에서 나 자신을 위하기 보단 시민의 입장에서 범죄자라고 하여 그 죄와 인격을 동일시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매 순간이 나에게는 보람의 연속이었다.

Q. 부임이후 주요 추진업무와 성과가 있다면
A. 부임 후 거창한 이벤트성 시책을 추진하기보다는 내실있는 업무에 중점을 두었으며, 기본에 충실한 경찰을 강조하여 지금은 직원들이 자발적이고 창의적으로 각자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성과라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이 바로설 수 있도록 그리고 직원들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서 그 보람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Q. 경산경찰서가 걸어온 길과 시급히 해결할 현안과제는
A. 경산경찰서는 대구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특수성으로 지역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인구 유입이 빠른 도시로 도농복 합에서 도시형으로 변화를 겪어오고 있지만, 정원책정이 (401名) 적어 시급히 정원조정이(450名 증원)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최근에 해결한 사건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A. 최근에 발생한 자인농협 총기강도사건을 조기에 검거한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다. 자칫하면 장기화 될 수 있었던 사건을 사건발생 55시간 만에 해결했다. 용의자가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아지는 자전거를 1ton 트럭에 실고 가는 모습을 CCTV에서 포착하여 추적했고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강력사건에서 초동수사와 초기대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였다. 시민들의 불안과 관심이 지대한 사건이라 내심 많은 걱정을 했지만 결국 직원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조기 검거할 수 있어서 시민들의 찬사와 격려가 쏟아져 무척 보람이 있었고 뿌듯했다.

Q. 시민들이 바라는 바람직한 경찰공무원상 정립에 대하여
A. 시민들은 경찰에게 큰 것을 바라지 않는 것 같다. 사소한 절도사건이라도 정성을 다해주고 교통 단속시에도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주는 경찰을 바라는 것 같다. 권위가 아닌 마음과 정성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경찰이 앞으로의 경찰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Q. 경산경찰서의 비전과 향후 계획 및 포부
A. 경산지역은 인구 30만을 바라보는 지역으로 지속적인 도시화와 급속한 변화가 진행될 예정으로 경산경찰도 그에 걸맞게 인력, 물적 자원의 확충과 대도시 경찰로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하며 현재 경산경찰의 우수한 자질과 가족 같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경산의 치안은 전국 최고의 치안을 유지할 것이라 자신한다. 그리고 직원들의 복리후생과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게 저의 계획이다. 그를 위한 구체적인 사안은 지금 시점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앞으로 잘 지켜봐주시고 응원을 해 달라.

Q. 기타 그 외 추가적으로 하실 말씀은
A 끝으로 시민들께 경찰서를 혹은 지구대를 어려워하고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늘 곁에 있으니 찾아주시면 같이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고자 노력 하겠다. 그리고 이번 농협총기강도 사건에서 느낀 점으로 강력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특히 철저한 총기관리와 사제폭탄, 사제총기류까지 전방위적인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및 공공의 안녕을 위해 일선에서 뛰고 있는 경찰이 정말 민중의 지팡이로 우뚝설 수 있도록 신뢰와 격려를 당부드린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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