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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정전복구’서 ‘정전예방’으로 패러다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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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정전복구’서 ‘정전예방’으로 패러다임 전환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7.06.30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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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 2020년까지 300억 투자 본격 개발
배전세너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전력설비의 지능화를 본격 추진, 패러다임을 ‘정전복구’서 ‘정전예방’으로 전환한다.

한전은 미래 전력설비 지능화 사업 일환으로 지난 29일 전력연구원에서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 개발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에는 한전 관계자 및 배전지능화 관련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배전지능화시스템((Distribution Automation System)’은 통신장치를 통해 배전설비의 현장정보(상태정보, 전류전압, 고장유무 등)를 실시간으로 취득,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함으로써 정전구간 축소 및 정전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 개발 방향 및 추진현황 △개방형 플랫폼 개발계획 △배전망 운영현황 및 미래전망 △보안기술 및 통신시스템 개발 방향 등 다양한 주제토론을 통한 산학연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 개발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설계/개발/검증/실증 총 4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은 시스템 개발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300억원의 연구예산을 투입해 시스템 및 응용서비스 구현, Test Bed 구축 및 실증, 사업소 현장 시범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노일래 배전계획처장은 이날 공청회에서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은 IoT,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인공 지능 전력망 제어시스템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대표적 신산업 분야”라면서 “이 시스템을 활용하여 설비관리 패러다임을 기존 정전복구 개념에서 정전예방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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