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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부지 야초 활용으로 사료비 걱정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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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부지 야초 활용으로 사료비 걱정 해결
  • 김찬엽 기자
  • 승인 2017.06.29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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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달천강 및 남한강변 야초 본격 수확
중앙탑한우영농법인 관계자들이 남한강변 자생 야초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 = 충주시청 >

[KNS뉴스통신=김찬엽 기자]  충북 충주지역은 축산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한 하천부지 자생 야초 수확이 한창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살미한우작목반과 중앙탑한우영농법인은 관내 달천강변(10ha)과 남한강변(30ha)에 자생하는 야초 수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작업은 사료값 상승으로 축산농가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강변에 자생하는 야초 수확에 나선 것이다.

시는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감소해 농가의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이번 작업을 통해 350t(곤포사일리지 1570개) 정도를 수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 90두가 1년 동안 섭취할 수 있는 양으로 5900만원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축산농가의 야초 이용 장려를 위해 곤포사일리지 제조비 2100만원도 지원한다.

서요한 친환경축수산팀장은 “유휴부지인 하천을 이용해 사료를 생산하면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고 깨끗한 하천환경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하천부지를 활용한 조사료 생산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천변의 갈대 등의 야초는 6월과 10월 두 번의 수확이 가능하며 조단백질과 영양소 총량이 볏짚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찬엽 기자 kcy50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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