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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인상파 막스 베크만 작품 523억 원에 낙찰 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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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인상파 막스 베크만 작품 523억 원에 낙찰 신기록 달성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6.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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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베크만 作 "푸른 자켓을 입은 초상화"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런던=AFP) 막스 베크만(Max Beckmann)의 작품 "새의 지옥(Bird's Hell)"이 화요일 크리스티의 인상파 및 모던 아트 경매에서 3600만 파운드(한화 약 523억 원)에 낙찰되면서 독일 인상파 작품 중 새로운 경매 기록을 세웠다.

거대한 새와 비슷한 생물이 나체의 남성들을 덮치는 모습을 묘사한 "새의 지옥"은 1937년과 1938년 사이에서 그려진 작품으로 베크만이 주창한 가장 중요한 반나치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아드리안 메이어 크리스티 경매 인상파 및 모던 아트 국제 디렉터는 한 성명을 통해 "이 상징적인 작품은 인상파를 대표하는 작품인 것으로 인정받아 왔으며, 국제적인 관심이 경매 과정에서 증명됐다"고 언급했다.

베크만(1884-1950)은 최고 아트딜러들을 통해 개인 수집가들에게 그의 작품을 선보이는 등 고국인 독일에서 크게 사랑받았지만, 나치 체제가 그의 작품을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1937년 독일 내 박물관에서 그의 작품을 제외시켰다.

그는 이후 고국을 떠나 암스테르담에서 10년 간 망명 생활을 한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66세 되던 해 그의 "푸른색 자켓을 입은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던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으로 가던 중 사망했다. 

3,800만 달러(한화 약 434억 원)에 낙찰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을 가볍게 깬 "새의 지옥"은 2001년 2,250만 달러 팔린 베크만의 작품이 세운 이전의 세계 경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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