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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강철교 최신식 철교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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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강철교 최신식 철교로 교체
  • 안철이 기자
  • 승인 2017.06.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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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강철교 최신식 철교 조감도<사진=밀양시>

[KNS뉴스통신=안철이 기자]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밀양강철교(하행선 1903년, 상행선 1945년 건설)의 노후로 인한 안전 및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 836억 원(전액 국비)을 확보하고 최신식 철교로 교체하는 밀양강 철교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밀양강철교 개량사업은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영남본부에서 시행하고 밀양시가 지원하며 현재 설계 공정의 90%가 진행되었고,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밀양시가 2015년부터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성사된 것으로 도시인프라 구축과 시민의 생활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사업추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

이에 지난달 15일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사업지구 내 편입 토지 소유자와 이해관계인, 일반 시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영남본부 주관으로 사업추진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밀양시는 일제강점기에 건설되어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기존 철교를 보존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였으나, 기존철교 존치는 사후관리 문제, 타용도 사용에 따른 경제성 결여, 입지적 여건 부적합 등으로 기존 철교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밀양시에서는 기존 밀양강철교 상행선을 도로교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를 위해 시설물 안전등급이 D등급에 해당하는 기존  교각을 보수?보강할 경우 3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데 비해 신설교량 조건(하중 24톤 이상, 교량폭 2차선 이상)을 충족할 수 없고 내구연한도 신설교량에 비해 5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자해 기존 철교 하행선을 레일 바이크, 스카이워크, 철교 전망대 등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했으나 김해 생림면 낙동강 레일바이크 등 타 사업장에 비해 신설될 밀양강철교는 기존 상?하행선 사이로 건설되어 입지적 여건이 불리할 뿐만 아니라 기존 철교와 신설철교의 간격이 최소 5m ~ 최대 50m로 좁아 이용객 안전성 측면에서도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접지역에 동일한 사업이 이미 운영되고 있으나 투입된 사업비에  비하여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므로 본 사업 추진은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한편 밀양시관계자는 “새롭게 신설될 철교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답고 안전한 철교가 되도록 시행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철이 기자 acl86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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