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통 클래식 필라테스 바탕으로, 회원이 믿을 수 있는 센터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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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통 클래식 필라테스 바탕으로, 회원이 믿을 수 있는 센터로 거듭날 것”
  • 박경희 기자
  • 승인 2017.06.28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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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제이와이필라테스’ 정재연 원장

[KNS뉴스통신=박경희 기자] 건물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시 여겨지는 것은 기초공사이다. 기초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그 위에 건물을 올리다보면 언젠가는 붕괴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는 무언가 일을 수행할 때 기초 또는 기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는 최근 변형된 운동방식이 많이 탄생한 필라테스 업계에서도 강조된다. 사실 각 운동의 장점만을 결합한 응용 필라테스를 잘 활용한다면 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도 있지만, 일부 센터에서는 기초를 무시한 변형된 필라테스를 회원에게 소개, 운동효과를 보지 못하는 이른바 ‘빛 좋은 개살구’와 같은 사태를 유발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 인천부평 삼산동 제이와이필라테스

인천 부평구 삼산동에서 ‘제이와이필라테스’를 운영하고 있는 정재연 원장은 “100가지 프로그램보다 중요한 것은, 한 명의 회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라며 기본을 강조했다.

정 원장의 제이와이필라테스는 정통 클래식 필라테스를 추구하는 미국 뉴욕의 ‘파워 필라테스’ 기관의 프로그램을 토대로, 기구의 전반적인 도움을 받아 수평·수직의 운동효과를 극대화한다. 재활 및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회원의 상태, 운동을 하는 목적에 따라 세부 프로그램을 도입해줄 수 있는 전문센터다.

“파워 필라테스는 정통 클래식 필라테스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전문기관입니다. 해당 기관 소속인 저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팀을 이뤄 파워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다가, 2년 전부터 제 이름을 걸고 센터를 오픈·운영하여 현재의 자리에 확장 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클래식 필라테스를 바탕으로 기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센터의 특징. 정 원장에 따르면 기구의 도움을 받을 경우, 스프링의 탄성으로 저항력이 생기면서 강도에 따라 맨몸운동에 비해 속근육이 더 세심한 자극을 받을 수 있으며, 기계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동작을 누구나 쉽게, 재미있게, 그리고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 제이와이필라테스 정재연 원장

센터는 1:1 클래스부터 커플 및 부부 등이 함께 할 수 있는 2:1 클래스, 그리고 비슷한 목적을 지닌 집단을 위한 6:1 클래스로 구성되어 있다. 6:1 클래스의 경우, 담임제로 운영되며 한 강사가 봐줄 수 있는 인원의 적정 기준이 6명이기 때문에 6:1로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50분으로 이루어져 기구 하나만으로 지루한 수업이 진행되는 것이 아닌 여러 기계를 통해 필요한 수업의 내용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처음 10분 동안에는 캐딜락 기계를 통해 전체적인 몸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복부의 안정화를 도모한다. 이후 리포머 기계로 이동하여 20~25분 동안 골반 및 척추운동을 진행한 뒤, 15~20분가량 ‘인디비쥬얼(individual: 개별의)’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운동을 한 후, 마무리 운동에 돌입한다.

이러한 전체 프로그램은 연령별, 목적별 강도의 차이를 두기 때문에 누구나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정 원장은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개별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필라테스가 필요하신 연령이 높은 노인들도 많이 찾아주신다”고 전했다.

경희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대학에서 필라테스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정 원장은, 현재 모교 요가필라테스 교육센터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도자 양성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경희요가필라테스센터에서는 분기별로 지도자 선생님들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각계각층의 센터에서 저희 선생님들을 원하고 계세요. 현재 제이와이필라테스에도 이러한 과정을 거친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 제이와이필라테스 내부전경

이처럼 전반적인 국내 필라테스의 성장을 위해 센터를 운영하면서도 대학 특강을 다니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임하고 있는 정 원장은 자신의 철학을 언급하기도 했다.

“경력과 실력을 토대로 전문성을 갖고, 센터에 방문하는 회원들 개개인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자신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회원들이 센터를 믿고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센터로 인식되고 싶고, 더 나아가 회원의 몸 상태를 같이 걱정하며, 개선되었을 때에는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가족 같은 센터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정통 클래식 필라테스를 바탕으로 저마다 다른 회원들의 고충을 모두 해결해주고 싶다는 제이와이필라테스의 정재연 원장. 운동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이들이 제이와이필라테스를 방문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느꼈던 것에는, 그의 화려한 이력뿐만이 아닌 필라테스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 때문이 아니었을까.

 

박경희 기자 ssjas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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