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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오늘 출국…첫 정상외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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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오늘 출국…첫 정상외교 시작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7.06.28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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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전투기념비 헌화 시작으로 방미 일정 돌입…29일 백악관 환영만찬
30일 한·미 정상회담…북핵 공동 대응방안 논의 후 공동성명 채택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8일) 취임 후 첫 정상외교를 위해 3박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발해 미국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워싱턴 D.C에 도착, 장진호전투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순방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장진호전투기념비는 6·25전쟁 당시 미 해병대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만든 기념비로, 문 대통령의 기념비 헌화는 한·미 동맹의 특별한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상징적인 행보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날 한·미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비즈니즈 라운드 테이블’과 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또한 29일 오전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한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한 뒤 오후에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백악관을 방문해 정상 간 첫 상견례 겸 환영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다음날인 30일 오전 한국전 참전용사를 선친으로 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워싱턴 D.C.내 한국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 대표들을 만난다.

이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잇달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두 정상은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와 의미를 각각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51일만으로, 역대 정부를 통틀어 가장 일찍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두 정상은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대(對) 한국 방위공약을 확인하고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을 통해 동맹발전 비전을 공유 및 재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의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인 북핵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공동의 대응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정상 차원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이를 토대로 외교안보 분야 뿐 아니라 경제·사회분야의 협력, 글로벌 차원의 협력으로 폭과 깊이를 다져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이 첫 정상회담인 점을 고려해 양국 간 민감한 현안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문제 등은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과 별도 오찬을 함께하는 것으로 백악관에서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한 뒤 당일 저녁에는 미국의 저명한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새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주제로 한 연설을 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7월1일 동포 간담회에 참석한 뒤 워싱턴D.C를 출발해 한국시간으로 2일 저녁 늦게 귀국한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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