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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 "유성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 재공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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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 "유성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 재공모 추진"
  • 김명주 기자
  • 승인 2017.06.28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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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권시장 롯데에게 재공모 입장 피력, 롯데 "현재 검토 중" 입장
27일 권선택 대전시장과 송용덕 롯데그룹 부회장<왼쪽>이 오후 3시 30분경 시청 응접실에서 유성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과 관련해 만남을 가졌다.<사진=대전시>

[KNS뉴스통신=김명주 기자] 대전 유성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이 롯데측의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대전시가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는 수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시가 재공모를 진행해도 사업성을 따지는 기업들이 속속 참여할지는 미지수 이다. 권 시장의 임기내에 착공까지도 미지수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권선택 대전시장과 송용덕 롯데그룹 부회장이 오후 3시 30분경 시청 응접실에서 유성복합환승센터(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과 관련해 만남을 가졌다.

롯데측 입장은 "당초 협약이 지연되고 후순위 협상대상자가 무효소송을 제기하면서 토지 대금이 상승하고 복합환승센터 매출 수익 악화 등 전체적으로 사업 환경이 악화돼 조건 변경 없이는 당초대로 진행할 수 없게 됐다"며 "최대 출자자가 사업성이 없다고 포기해 추가로 금융권을 모집 중이지만 당초 조건대로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성만 갖춰진다면 언제든 다시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며 애매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송 부회장은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업성에 변화가 생겼다. 금융사들의 경우 사업성이 있어야 참여 가능하다"며 "사업성이 높아지는 등 여건만 된다면 새로운 금융사를 찾아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이에 "이미 기존의 계약은 해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지난간 상황에 대한 법적 부분에 대해 논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며 "롯데가 그동안 적극성을 보였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미 게약해지가 돼 절차를 밟고 있고, 3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재량 범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해지 사태를 맞게 돼 유감이다"며 "해지 전에 이런 문제에 대해 논의됐으면 하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계약해지 입장을 피력했다.

송 부회장은 “사업 해지와 관련해서는 현재 검토 중으로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맞지 않은 것 같다"며 잘라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3일 복합터미널 조성사업과 관련, 50억 원의 사업이행보증금 반환 서류를 접수한 상태다.

양측의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며 사실상 롯데와의 계약해지로 대전시는 사업성을 높여 재공모를 진행할 예정이고 롯데가 이행보증금 소송을 진행할지 혹은 재공모에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명주 기자 dt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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