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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민선6기 투자유치협약 목표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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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민선6기 투자유치협약 목표 초과 달성
  • 김필수 기자
  • 승인 2017.06.27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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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개사 투자유치 목표에 161개사와 투자유치협약 체결
에너지·자동차·가전 등 1조2510억원 투자·7428명 고용 약속
광주광역시청사 전경<사진=광주광역시>

[KNS뉴스통신=김필수 기자] 광주광역시는 민선6기 들어 LS산전, 대유위니아, 한국상용트럭 등 모두 161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민선6기 투자유치 목표인 160개사를 초과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 유형을 보면, 에너지산업 분야는 LS산전 등 64개사 4344억 원, 자동차산업 분야에 현대자동차데이터센터, 주신기업 등 33개사 2932억 원, 가전산업분야에 대유위니아, 파버나인 등 14개사 1813억 원, 기계분야 9개사 655억 원, 금형분야 8개사 450억 원, 물류분야 넥센L&C 등 6개사 1053억 원, 의료기기․광산업 등 기타 분야 27개사 1263억 원 등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기업으로는 이탈리아의 세계적 상용차기업인 이베코사, 일본의 히로시마히노자동차, 덴마크의 한국그런포스펌프, 미국의 비에스티코리아 등 19개사와 2065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지역내 신규 일자리 창출은 1619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6기 투자협약기업 161개사 중 실투자로 이어진 기업은 디에이치글로벌, 써지코어, 터보에어, 한국야와타 등 88개사로 실투자율은 54.7%이며 투자금액은 3784억원, 고용인원은 1163명으로 나타났다.

투자협약 기업의 실투자는 국내기업은 2~3년, 해외기업은 3~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루어져 실투자율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투자는 광주시가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신에너지산업과 자동차산업이 지역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가전과 기계․금형․물류․광산업 등이 지역산업의 저변을 확고히 한 것으로 판단된다.

에너지와 친환경자동차 등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핵심산업 중심으로 지역산업이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광주가 신산업 분야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구 도시첨단산단이 에너지 배후산단으로 본격 조성되면서 LS산전,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이 도시첨단 국가산단에 올 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며, (주)에스디전자 등 53개 업체가 도시첨단 지방산단의 토지매입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남구 도시첨단산단이 신에너지산업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동차 분야에서도 지난해 3월 중국 조이롱자동차와 2020년까지 2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유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 전용산단인 빛그린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등 차세대 인공지능 자동차 시대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신기술 개발을 비롯,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가전분야에서도 대유위니아가 본사와 공장을 하남산단으로 이전해 7월부터 딤채 냉장고와 스탠드형 냉장고, 에어컨을 양산하게 됨에 따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일부 생산라인 해외 이전에 따른 공백을 메우고 지역 가전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선6기 광주시의 투자유치 성과는 그간 외형을 중시하는 정책기조를 탈피,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내실 위주의 투자유치 정책으로 전환한 것이 큰 몫을 했으며, ICT 등 융합기술형 기업들을 대상으로 ‘광주에 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 주는 등 진정성 있게 공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투자 유치한 기업이 실제 투자로 연결되어야 목표 달성이 이루어지는 만큼, 투자협약 기업의 현장을 찾아가 투자 애로점을 파악하는 등 기업밀착 지원을 통해 조기에 실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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