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회원수 32만명, 대여건수는 285만건으로 지난 2년간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면 올해 3월 기준 자전거 1대당 일평균 1.1건의 대여와 평균 27분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소리만 요란한 정책이라는 지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274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신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1)과 박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 사진)이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과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에게 따릉이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오늘(2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 의원은 "현재와 같은 이용률에서는 유지관리에 대한 적자운영으로 자전거의 서비스 및 품질이 개선되기 어렵다"며 "현재 따릉이 구축 및 운영을 유동인구 중심에서 실수요자 중심에 따른 위치 선정과 필요수량을 배치해야 한다"며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박 의원도 “세계 각국의 자전거 운영을 보면 아이오티(IOT)를 접목해 수요자형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특히 중국의 자전거사업은 주목해볼만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행정도 발을 맞춰 가야한다”며 “IT기술을 활용한 자전거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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