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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천만의 이산가족 "그들 아픔이 빨리 끝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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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천만의 이산가족 "그들 아픔이 빨리 끝나야"
  • 박광식 기자
  • 승인 2017.06.25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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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시 기자

[KNS뉴스통신=박광식 기자] 오늘은 6.25전쟁이 일어난지 67년이 되는 날이다.

전쟁은 북한군이 남한의 적화 공산화를 위해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함으로써 시작됐다.

소련의 무기로 사전 친밀한 남친 계획을 세운 북한군은 평화롭게 잠들어 있는 25일 일요일 새벽4시 탱크를 앞세우고 남침을 강행했다.

3년 1개월동안 일어난 이 전쟁으로 사망자가 37만 4160명 부상자 22만 9625명, 납치를 비롯해 행방불명된 사람이 38만 8234명 총 99만 2019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 숫자는 남한 사람들만 계산한 것이고 북한 동포들 까지 합하면 수백만명이 죽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잠시 접어두고 1950년 6월, 당시 남한의 정치 상황을 돌아보자. 이승만 정부의 내치를 자세히 살펴보면 침략을 왜 당했는지 알 수 있을것이다.

전쟁이 발발했을 그때 남한의 이승만 정부는 국내 정세를 장악하지 못하고 수백개의 정당이 난립하고 있었다.

서로간의 하루가 멀다하고 암살사건이 벌어지고 경제는 수렁에 빠지고 좌익과 우익의 대립으로 전국에서 피흘리는 일들이 수없이 벌어지곤 했다.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니고 정부를 위한 정부로 겨우 생존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친일파 청산 소홀과 농지 개혁은 항상 뒷전에 있었고 민심이 흔들리자 반공을 구실로 독재 기반 구축을 강화했던 것이 정부 통치력을 약화 시킨것이다.

전쟁 중인 1952년 대통령 간선제를 직선제로 바꾸면서 제2대 대통령에, 이어 종신 집권을 도모하기 위해 초대 대통령에 대한 3선 금지 조항을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헌안(사사오입개헌)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정치 현장에서는 장면의 부통령 당선과 진보당 조봉암의 30% 득표이 이승만 일파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러자 장면을 피습하고 조봉암을 간첩죄로 처형하게 된다.(1959, 진보당 사건)

그리고 1960년 정·부통령 선거에서 부통령에 이기붕(자유당)을 당선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부정 선거를 자행했다.

이것이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는 3·15 부정 선거였다.

다시 돌아가 북한군의 남침은 불과 3일후인 6월28일에 서울이 함락 되었고 7월20일에는 대전이 무너지고 닷세후인 7월25일 전쟁이 일어난지 한달만에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렸났다.

그해 8월18일 정부는 대구도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부산으로 옮기게 되었을때 전선이 낙동강까지 밀렸왔고 누가보아도 승리는 공산주의자들 것으로 보였다.

우리는 낙동강 전선까지 밀린 상황에서 극적으로 유엔군의 도움을 입었다. 유엔안전보장 이사회는 7월7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엔군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그리고 유엔군이 한반도에 도착 하기전까지 방어선에서 미국은 최후의 항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것이 유명한 영산 전투이다. 이 전투로 8월15일까지 부산을 점령 하려던 김일성의 계획은 무산 되었다.

그리고 세계 16개 국에서 파견된 유엔군은 9월15일 261척의 함선과 약 1천대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을 시도했고 비로소 대한민국은 극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때 우리나라가 유엔의 도움을 받으리라는 생각은 아무도 하지 못했다.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는 세계평화를 위해 기여한 일이 없었으며 그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을 뿐이다.

게다가 이전쟁을 배후해서 조정하던 소련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아무것도 될수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은 대한민국 편에 있었다. 그날 소련대표가 무슨 이유인지 알수 없으나 소련 대표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한국전에 유엔군을 보내기로 결정된 후였다.

그로인해 대한민국은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한군은 패퇴하기 시작했고 이후 긴 시간동안 국민들은 저마다 가슴 깊은 이산의 아픔을 간직하게 됐다.

곧 다시 만날것이란 기대를 품고 살아온 이산가족, 그들의 아픔이 빨리 끝나기를 소원해 본다.

 

박광식 기자 bks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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