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해 박광식 기자] 김해시가 오는 7월 중순경 대규모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앞두고 김해시의 공직사회 여론이 들석이고 있다.
특히 시는 조직 개편안작업이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상 처음으로 3급 국장급(기획조정실장)요원 인사를 시행할 예정이어서 기대와 본질의 양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또 김해시는 지난 1월 정부가 인구 50만 명 이상 지자체에 3급 요원을 두도록 지방공무원법을 손질했기 때문에 시는 다음 달 중순 300여 명의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며 이번 인사의 최고 관심사는 김해시 최초로 생기는 3급 국장(기획조정실장) 인사다.
기획조정실장은 시 국장단(4급)을 통솔하고 시정 전반의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업무를 맡게 될 전망이어서 벌써 하마평이 무성하며 현재 도청 출신과 김해 지역 출신 4명이 물망에 올라 나머지 4, 5급 인사에도 여러 사람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4급 중 3급자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4급 국장 요원 자리가 생기고 연쇄적으로 5급(과장) 자리도 생긴다.
이달 중 퇴임하는 박수찬 농업기술센터소장(4급) 자리도 주목받고 있다. 소장직에 앉을 수 있는 직렬은 행정 등 복수직급이기 때문에 농업직인 K 과장을 비롯해 행정직 출신들이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밖에 퇴임 등으로 발생하는 5급 과장직 인사도 관심거리다. 현재 퇴직자 등 5명의 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김해시는 하반기 인사에 앞서 풀어야 할 과제로 3급 정원 등을 확보하기 위한 행정조직 개편안을 시의회에 상정했지만 아직 통과되지 못했다. 최근 일부 야당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김해시 인구 대비 공무원 수가 너무 많은 게 아니냐“고”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행정조직 개편안이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시는 인구 53만 명에 공무원 수가 1560명에 달하는 것은 결코 많은 것이 아니다“며” 현재 시의회를 상대로 당위성을 알리는 동시에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 달 초순 의회 통과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달 중순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행정조직개편이 이뤄지면 3급 기획조정실장 아래에 5급의 기획담당관 법무담당관 정보통신과를 둘 예정이며 수돗물을 관리하는 정수과는 2개 정수장 관리업무가 과중하다는 판단에 따라 명동정수과 삼계정수과로 나뉠 계획이며 김해공항 확장에 따른 공항도시 건설 가야사 복원 사업 등 산적한 업무가 많아 행정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광식 기자 bks7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