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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현무-2 시험발사 직접 참관…“대화도 강한 국방력 있어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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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현무-2 시험발사 직접 참관…“대화도 강한 국방력 있어야 가능”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7.06.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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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3일) 국방과학연구소 종합 시험장을 방문해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2의 시험발사를 직접 참관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30분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 시험장을 방문해 사거리 800km의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직접 참관하고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가 시험 발사한 현무-2 탄도미사일은 고도화 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우리 킬 체인의 핵심무기체계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예정 사거리를 비행한 후 목표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

박 대변인은 “현무-2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은 한·미 신미사일 지침에 따른 최대한의 능력을 확보한 데 의미가 있으며, 6차례의 시험평가 발사 중 네 번째로 향후 두 차례의 시험발사 평가를 거친 후 전력화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참으로 자랑스럽고 든든한 날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계속 고도화되고 있어 과연 우리 군의 미사일 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국민이 매우 궁금해 하고 있다”며, “대통령인 나도 궁금했는데 우리 군의 미사일능력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국민이 안심하셔도 된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든든함을 느꼈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나는 대화주의자이지만 대화도 강한 국방력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며 포용정책도 우리가 북한을 압도할 안보능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이런 의미에서 나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연구 개발하는 무기체계는 파괴나 살상이 아니라 대화나 평화수단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과학의 힘으로 국방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며, “정부도 여러분의 노력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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