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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공영주차장 개인 상가 전용 주차장 탈바꿈…단속 ‘헛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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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공영주차장 개인 상가 전용 주차장 탈바꿈…단속 ‘헛바퀴’
  • 김찬엽 기자
  • 승인 2017.06.23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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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잦은 민원에도 일부 상가 비양심적 태도 일관 '눈총'
상가 앞 공영 주차장 통제…손님 차량만 주차 허용 빈축
충북 청주 옛 MBC앞~청주농고 옆 무료 공영주차장을 배달 오토바이로 막아 주차 통제해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 = 김찬엽 기자 >

[KNS뉴스통신=김찬엽 기자] 충북 청주시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무료 공영주차장이 개인 상가 전용 주차장으로 둔갑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A식당은 사적 이익을 위해 공공이 이용해야 할 공영주차장 일부 구간을 배달 오토바이로 막고 식당을 방문한 손님에 한해서만 주차 공간을 확보해주고 있다.

이에 인근 상가 업주와 지역 주민들은 “주차공간을 막고 있는 상점들이 있어서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차난이 심각하다”며, “볼성 사나운 상점 업주들의 관행에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관할 지역 구청에 민원을 주기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A식당이 사적인 영업이익을 위해 도로를 버젓이 사유화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도 구청의 단속은 찾아 볼 수 없다는 여론이다.

이에 대해 관할 구청은 민원 제기에 따라 수차례 경고와 단속을 실시했지만, A식당은 단속할 경우에만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치워줄 뿐 단속이 끝난 이후에는 다시 오토바이를 주차해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또, A식당 측은 “‘오토바이도 자동차로 분류돼 있다’며 공영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주정차를 하는 게 뭐가 잘못이냐”며 반박하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청원구청 관계자는 “여러 방면으로 민원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정확한 제재 기준이 없다”며, “제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해당 주차장을 유료화 할 계획은 있지만, 시행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김찬엽 기자 kcy50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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