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산물 판로 먼저, 다음 생산’ 농가경영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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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산물 판로 먼저, 다음 생산’ 농가경영전략 추진
  • 윤태순 기자
  • 승인 2017.06.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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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CJ브리딩 상호협력 MOU체결, 지역 농산물 판로 확보방안 마련

[KNS뉴스통신=윤태순 기자] 경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23일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보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CJ브리딩과 상호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농산물 수출·입시장 개방으로 저가의 중국, 동남아 등 외국산 농산물과 경쟁해야 되는 현실에서 농가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품질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지만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도 판로가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농산물 판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산 후 판매에 집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처를 먼저 마련하고 생산하는 경영방식의 전환이 요구된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CJ브리딩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CJ브리딩의 개발사업에 소요되는 농산물의 시범적 생산과 유통 등에 대한 상호협력과 교류강화를 통해 생산․가공․유통 정보의 공유로 지역 농산물의 판매 확대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CJ브리딩은, CJ제일제당이 2015년 3월 설립한 종자 관련 법인으로 CJ에서 선정한 전략품종의 시험재배·생산·납품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CJ의 나물콩브랜드인 ‘행복한 콩나물’을 제주도에서 연간 600톤을 전량 생산했으나 생산불안정 등으로 안정된 새로운 생산지를 찾고 있다.

이날 박소득 도농업기술원장과 CJ브리딩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기관과 기업 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최기연 경북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내년도에 일차적으로 CJ 브리딩에서 필요로 하는 콩나물 콩 등을 시범적으로 생산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향후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기업과 협약을 확대해 원료농산물의 맞춤형 생산·공급으로 농가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태순 기자 yts23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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