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출판의 자율성 보장"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출판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른바 '블랙리스트'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도종환 장관은 서울 마포구 ‘창비’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출판·유통계 주요 단체장과 출판사 대표 등을 만나 창작·출판의 자율성 보장을 약속하고 출판산업 생태계의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독서율 하락과 블랙리스트 파문, 송인서적 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판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 장관은 이 자리에서 “2014~2015년 세종도서 선정 시 2차 심사를 통과한 도서 중 특정 작가와 주제의 도서 22권이 블랙리스트 때문에 배제됐다”면서 “지난 정부의 블랙리스트와 같이 창작·출판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판 투자 활성화, 2018년 책의 해 지정 및 추진, 출판 유통 구조 혁신 및 개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개편 등을 적극 추진해 침체된 출판문화산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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