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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문학관 행복여행'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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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문학관 행복여행' 발간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7.06.23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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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영·조창환 공저
◀ 유석영·조창환 공저 『문학관 행복여행』책자 <사진제공=이민영 기자>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 유석영(교사)·조창환(교수) 공동저자는 '문학관 행복여행'(계간문예. 234P. 국배판)을 7월 초 발간한다.

저자는 제4차산업혁명의 시대의 진입으로 AI(인공지능)가 현실화 된 마당에 창작의 분야나 문화의 영역에서 과연 어디까지 의존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인공지능이 예술을 대신하거나 창작의 영역에서 스토리 헬퍼가 되었을 때 과연 이것이 예술이고 창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생각 속에 창작과 예술, 미적 본질에 대하여 천착하면서 이 책을 저술했다.

저자는 문학이나 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고자 끊임없이 회의를 가지며, 의지적 선택을 하고 그 열정으로 지내 왔다. 이들은 전국 18개의 문학관을 하나씩 방문하면서 작가의 정신을 탐구해 내고 작품과 문학관의 가치를 찾아냈다. 그러면서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미처 깨닫지 못한 의미와 삶의 에너지를 얻었다고 했다.

첫 번째로 기술한 문학관은 윤동주문학관이다. 이후 황순원문학관, 만해기념관, 만해문학체험관, 정지용문학관, 미당시문학관, 채만식문학관, 시문학파기념관, 천관문학관, 김유정문학촌, 박경리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추리문학관, 박재삼문학관, 청마유치환문학관, 동리·목월문학관, 이육사문학관, 제주추사관 까지 열여덟 곳의 문학관을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윤동주를 ‘동冬섣달에도 꽃과 같은, 얼음 아래 다시 한 마리 잉어와 같은 조선 청년시인’이라 기술했다. 그리고 윤동주문학관이 길림성에 축조되지 않고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사연과 그의 일대기를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의미를 담았다. 끝으로 청운공원 시인의 언덕에서 행복한 시인의 숨결을 느꼈다고 기술했다.

이후 서정적 함축성과 완결성의 미학 <황순원문학관>, 조선독립을 염원하며 일제에 저항했던 만해 한용운의 <만해기념관>, 민족의 독립을 절실하게 노래한 시인, 구국의 일념으로 살아온 독립지사 만해 한용운의 <만해문학체험관>, 평온한 공감으로 현대인들의 각진 마음을 쓰다듬는 향수의 시인 정지용의 <정지용문학관>, 토착적 시어로 전통적 서정세계를 일구어 낸 언어의 주술사 서정주의 <미당시문학관>, 풍자로 현실을 비판한 가난한 지식인 채만식의 <채만식문학관>, 섬세한 감수성으로 다듬은 시어가 아름다운 시문학파의 <시문학파기념관>, 관념과 지성의 언로로 한의 정서를 표현한 이청준의 <천관문학관>, 토속적 어휘로 부조리한 삶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김유정의 <김유정문학촌>, 생명의 숭고함을 노동으로 실천한 박경리의 <박경리문학관>, 서정적인 묘사로 자연과 향토성을 탐구한 서구지향적 모더니스트 이효석의 <이효석문학관>, 해운대 달맞이 길 언덕에서 만나는 추리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문학관>, 한의 아름다운 승화와 슬픔의 연금술사 박재삼의 <박재삼문학관>,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의 유치환의 <청마유치환문학관>, 토함산 기슭, 순수를 지향한 은은한 문학의 향기, 동리와 목월의 <동리·목월문학관>, 나라 잃은 서글픈 민족 대신 볼모로 부여된 영원한 수인번호 264의 <이육사문학관>, 나는 70평생 벼루 10개를 밑창 냈고 붓 일천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다는 추사의 <제주추사관> 등을 담백하게 평가하고 있다.

공동 저자인 유석영 씨와 조창환 씨는 문학과 예술, 그리고 역사에 관심을 갖고 이 분야를 끊임 없이 탐구하는 부부이다. 유씨는 '박물관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의 작가이며 유일여고 교사이고, 조씨는 문학박사로 사진영상 분야의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가진 사진작가 겸 사진영상박물관장 겸 우석대 교수이다. 

특히 조씨는 지역주민의 알권리를 위해 1988년부터 지역의 언론창달을 기치로 고창신문을 창간해 운영 중이며, 최근 명마에 대한 관심이 많아 마주가 돼 국가적으로 말산업발전에 대한 식견이 탁월해 현재 정부의 말산업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 사진, 영상, 문학, 역사, 말산업 등에 조예가 깊은 조창환 박사<사진제공=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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