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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동 힐스테이트, 통합운영위원장 자리 놓고 갈등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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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동 힐스테이트, 통합운영위원장 자리 놓고 갈등 확산
  • 김필수 기자
  • 승인 2017.06.2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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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조합장 단독출마에 주민들 반발...관리규약 개정 요구

[KNS뉴스통신=김필수 기자] 광주 화정동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아파트내 공동시설을 운영하는 통합운영위원장 자리를 놓고 조합과 주민들간 갈등의 골이 깊어져 파장이 일고 있다.

화정동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단지 내 공동시설 전체를 운영하는 통합운영위원장 선거 후보로 현 조합장이 단독 출마한 것에 대해 입주민들이 반발하며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화정동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1단지에 연회장, 2단지에 독서실, 3단지에 수영장·휘트니스·골프연습장 등 주민공동시설은 당초 3단지 내에 함께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아파트단지를 가로지르던 도로가 폭 20m 이상으로 확장되면서 주택법 제2조 12호에 의거, 화정 주공은 3개 단지로 분리됐고 주민공동시설 역시 편의성을 고려해 각 단지별로 분할됐다.

이에 따라 각각의 공동시설을 운영하는 세 운영위원회를 두고 이를 총괄하는 통합운영위원회와 위원장을 선출하게 되었지만 규약상 입주자 대표회의의 제재나 감시를 받지 않는 구조임이 드러나 총 31명의 동대표중 25명의 동대표가 모여 17명의 동의로 통합운영위 규약을 검토를 위해 통합운영위원장 선출과 구성을 미루어 줄 것을 통합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했지만 받아지지 않고 선거가 진행중에 있어 일부 동대표를 비롯한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 선거관리규정상 선거인 명부는 각 단지별로 관리사무소장이 선거인 명부를 작성해 통합선관위에 넘겨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달하지도 않은 선거인 명부로 통합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 입주자대표들과 주민 등 11명이 통합선관위원장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김 모씨는 “그동안 전임 조합장들의 문제도 있고 풀어야 할 숙제도 많은 조합장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않고 선수가 감독까지 하겠다고 하니 주민들은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이번 선거는 당초에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과 감사 및 임원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던 것을 통합운영위원장 선거를 끼워 넣어 밀어붙이는 것은 입대위가 구성 되기 전에 통합위원장 자리를 손에 넣기 위한 술수”라며 분개했다.

한편, 화정동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현재 단지별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과 감사 선출 임원선거를 실시함과 동시에 공동시설 운영을 맡을 통합운영위원장 선거가 21~22일 모바일 투표, 23일 현장 투표로 진행된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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