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북한에 억류되어 있다가 혼수 상태로 석방된 미국의 대학생이 사망하자 북한의 처우가 비인간적이고 평양에 대한 미국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수요일 짐 매티스(Jim Mattis) 미 국방장관이 말했다.
22세 오토 웜비어는 북한의 한 호텔에서 정치적 선전물을 훔친 혐의로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뒤 18개월 동안 억류되어 있다가 심각한 뇌손상을 받고 월요일 사망했다.
매티스 장관은 "건강한 상태로 북한에 갔다가 가벼운 잘못 하나로 사실상 사망한 상태로 고국에 돌아왔다"며, "이는 법과 질서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비난했다.
그는 "내 생각에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계속해서 도발하고 규칙의 테두리 밖에서 진실을 농간하는 국가에 대해 느끼는 미국인들의 좌절감"이라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미국으로 돌아온 지 며칠 만에 사망한 웜비어를 두고 북한의 인권 처우에 대해 비난을 거듭했다.
매티스 장관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함께 중국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을 포함한 다른 지역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뒤 "공공의 이해가 얽힌 지역에서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언급했다.
틸러슨은 평양에서 김정은 체제에 의해 아직도 "불법적으로 억류"되어 있는 세 명의 미국인 석방을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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