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일자리정책 로드맵 마련해 달라"…첫 일자리委 개최
상태바
文대통령 "일자리정책 로드맵 마련해 달라"…첫 일자리委 개최
  • 최윤희 기자
  • 승인 2017.06.22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위촉
문재인 대통령과 일자리위원회 위원들이 21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위촉장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명혜 YWCA연합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김영순 여성단체대표, 문재인 대통령, 이용섭 일자리위원회부위원장, 이상직 이스타항공회장, 박용만 상의회장, 조돈문 비정규직대표, (뒷줄 왼쪽부터) 염태영 수원시장, 박병원 경총회장, 문유진 청년네트워크대표, 최종진 민노총부위원장, 김원석 농협경제지주대표,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사진제공=뉴시스>

[KNS뉴스통신=최윤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일자리위원회는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8월말까지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일자리위원회는 기획재정부·행정자치부 장관·국무조정 실장 등 11개 중앙부처장, 일자리수석비서관, 한국개발연구원·노동연구원·직업능력개발원 등 3개 정부출연연구소 원장 등 당연직 위원 14명과 위촉직 민간위원 13명 등으로 이뤄졌다.

민간위원은 노사단체 대표 6명과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지자체·여성·청년·노인·농업·벤처·산업 등 다양한 분야·계층을 대표하는 민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민간위원으로 위촉된 일자리위원회 위원 중 지방자치단체장은 염 시장이 유일하다.

염태영 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문 대통령은 염 시장이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2년 연속(2015~2016년) 최우수상을 받으며 대외적으로 일자리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위촉장 수여식이 끝난 뒤 일자리위원회 첫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1차 회의를 기점으로 새 정부 일자리 정책의 청사진을 만들고 정책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며 "일자리 문제는 산업정책·노동정책·재정금융정책이 아우러져야 하고 민간과 공공부문, 산업계·노동계, 정부가 등 모든 경제 주체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민간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지자체장으로서 현장에서 느끼는 청년의 고용문제는 '고용절벽'이라는 말로는 모자랄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라며 "지자체 공공일자리 창출이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3명의 민간위원들은 이날 '일자리위원회 운영세칙 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위원들간의 숙의를 위해 다음 회의에서 의결키로 했다. 운영세칙에 따르면 일자리위원회는 매달 한 차례 회의를 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위원장(문 대통령) 판단으로 위원회 개최 시기를 정할 수 있다.

최윤희 기자 cyh6614@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