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12 (금)
[해외 여행] “이집트 평화롭고, 이전과 달라진 것 없었다”
상태바
[해외 여행] “이집트 평화롭고, 이전과 달라진 것 없었다”
  • 박세호 기자
  • 승인 2011.04.12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투어 이집트 여행 첫 출발 팀 무사히 귀환, 향후 여행 전망 좋다

지난 3월26일 이집트 첫 패키지 여행 단체가 출발한 바 있다.

이집트 민주화 사태 이후 처음 들어가는 하나투어 3개국 여행일정(이집트/그리스/터키)이었다.

▲ 이집트 카이로 전경

 

팀을 인솔해 지난 주 귀국하고 현재 다음여행 진행을 위해 숨을 고르고 있는 전문인솔자 김경애 씨는 현지 분위기에 대해, “방송에서 보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가보니 이집트가 사태 이전과 변한 게 하나도 없어서 오히려 놀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가서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하나 솔직히 무서웠다”면서 “실제 카이로 이외 다른 곳에서는 시위 흔적을 찾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시위 도중 일부 유물 도난으로 화제가 되었던 고고학 박물관 역시 예전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아직 관광객들이 많이 없어서 관광지나 식당은 한산했다. 김 씨는 “한국인은 우리 밖에 없었고 현지 가이드도 손님이 없다고 하소연 하더라”면서 “그래도 한가해서 여행객들이 편하게 다닌 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는 현재 주요 관광지나 호텔, 식당, 교통 등도 모두 정상 운영 중이다. 김 씨는 질서를 잡아 줬던 관광 경찰들이 전보다 줄어 노점상, 호객꾼들이 정리가 안 된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여행을 하는 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 이집트 고대 유적지 룩소르
다음 팀을 인솔한다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생각했던 것보다 현지가 괜찮았기 때문에 지금 상태로라면 걱정 없이 가겠다”면서 “이집트 인솔은 2~3년 만에 간 거였는데도 그 때나 지금이나 관광지 분위기가 똑같아서 의외였다”고 회상했다.

안전하고 알찬 여행을 다녀왔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김 씨는 “새벽에 두바이 공항에 도착한 뒤 대기하다가 카이로로 이동해야 해 아쉬운 점도 있었다”며 “카이로 직항이 다시 뜨면 항공 스케줄이 보다 원활하게 연결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