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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저장탱크 시범사업으로 가뭄 농가 시름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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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저장탱크 시범사업으로 가뭄 농가 시름 덜어
  • 성기욱 기자
  • 승인 2017.06.21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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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농업기술센터, 빗물 저장탱크 5농가 지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신대동 이재천 농가 외 5농가에 3,000ℓ 저장탱크를 설치했다. <사진 제공 = 청주시청>

[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지난 17일 충북 전지역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고 지속적인 가뭄과 더위로 전국적 농업용수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흐르는 빗물과 농수로 물 3,000ℓ 저장하는 탱크를 농가에 지원하는 등의 사업 추진으로 농민들 시름 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하우스 가뭄대비 빗물활용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흐르는 빗물과 농수로 물을 3,000ℓ 저장하는 저장탱크를 신대동 시설채소 이재천 농가 외 5농가에 올해 16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기존 가뭄 해결법으로는 관정관수 지원이 많았지만 봄가뭄이 길어지면서 지하수가 고갈되고 중대형 관정의 경우 설치에 대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 개수를 늘리기에 한정적이다.

하지만 저장탱크 시범사업은 농수로 흐르는 물을 저장탱크에 모아 사용하는 방법으로, 기존 관정보다 설치비용·시간 등 절감돼 관정의 하위호환적 역할을 한다.

참여 농가들은 “작년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작물 재배가 많이 어려웠지만 올해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아도 물을 부족함 없이 쓰고 있다”며, “다른 농가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이 힘을 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황기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몇 년 동안 봄에 비가 오지 않고 지하수가 고갈되어 앞으로 농민들이 물 부족으로 농사를 짓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고온 가뭄에 대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는 24, 25일 비가 내려 전국적 더위가 한풀 꺽일 것으로 전망된다.

성기욱 기자 skw97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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