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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간이식 공여’ 안전성 확인…이식 후 사망률 0%·주요 합병증 발생 2%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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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간이식 공여’ 안전성 확인…이식 후 사망률 0%·주요 합병증 발생 2% 미만
  • 김린 기자
  • 승인 2017.06.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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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국립보건연구원이 지원하는 장기이식코호트(KOTRY)연구 결과 생체 간이식 공여의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장기이식 수술을 위해 자신의 간을 제공한 공여자 832명을 2년간 추적 조사한 KOTRY 연구 결과, 생체 간이식 공여자의 이식 후 사망률이 0%로 확인됐다. 담도협착이나 답즙의 일시적 유출 등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1.9% 미만으로 나타났다.

국내 간기능부전으로 인한 이식은 연간 1200~1500건으로 이 가운데 60% 정도가 생체 간 공여자로부터 제공받고 있는 상황으로 성공률은 90%이상으로 세계적 수준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장기이식코호트에 따르면 수여자 생존률은 6개월 97.3%, 1년 96.6%, 2년 92.3%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연구결과는 생체 간 공여자의 단기적인 안전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장기적으로는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더불어 삶의 질 평가가 필요함에 따라 앞으로 연구를 지속해 그 결과를 근거로 생체 공여자에 대한 표준 치료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이식코호트연구는 장기이식수술 및 공여와 관련해 근거중심의 지침 개발을 위해 5개 장기 이식환자와 수여자의 임상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과제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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