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일자리 정책을 배우고 정부에 건의하고 전국으로 알리고 싶어 경산을 방문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경산시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최영조 경산 시장입니다."
지난 20일 오후 경산3일반산업단지 내 경산근로자복지회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일행을 최영조 경산시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이 맞이하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경상북도 경산시를 전격 방문하여 문재인 정부의 으뜸과제인 일자리 정책 행보에 나선 것이다.
경산3일반산업단지 내 경산근로자복지회관에서 간담회 형식으로 열린 이번 방문은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협력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간담회는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과 윤정일 한국노총 경북본부 하나HRD센터장, 윤진필 경산산업단지공단 이사장으로 부터 일자리 현황 및 경산산업단지 운영 현황을 보고받았다.
한편, 이 총리는 인사말에서 지사로서는 선배이고 사적으로는 형님인 김관용 도지사와의 기나긴 인연을 소개하며 "경북형 일자리를 창출 방안을 한 수 배우고자 왔다."고 하며, "현재는 직장이 바뀌어 이렇게 다시 뵙고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며칠 전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김관용 지사로부터 '공공기관 주 4일제 근무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굉장한 흥미를 느꼈다."며,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의 좋은 모델이 될 것 같다."고 말하고, "이런 경북형 일자리 실험들이 성공하고 중앙정부에서도 알리고 전국적인 롤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출했다.
또한, "11조 2천억 일자리 중심 추경안이 국회에 산정 돼 있으며 그중 48%가 지방으로 간다."며 "지역의 경제와 민생을 위해 추경이 빨리 통과되길 기대 한다."고 전하며, "국회의 여러 사정 때문에 논의가 지연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관용 도지사는 "경상북도는 새정부 출범으로 일자리 창출 체계를 재편하고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정부의 추경의 촉박함과 의지에 공감한다."고 말하며, "경북 특색과 현실에 맞는 시책에 과감한 추경 편성으로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마친 후 이어서 한국노총 경북본부 하나HRD센터가 운영하는 '잡카페'와 단지내 소재 기업인 ㈜에나인더스트리를 방문하는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
끝으로 이 총리는 "공공 부문 주 4일 근무제, 도시청년 시골 파견제, 한국노총 경북본부 하나HRD센터 일자리사업 등 경북형 일자리 정책을 잘 배우고 가며, 중앙정부와 전국에 알리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최영조 경산 시장은 "귀중한 시간을 내주시고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중앙정부가 경상북도와 우리 경산시가 추진하는 정책에 관심과 힘을 실어 달라." 며 답례를 했다.
안승환 기자 ash374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