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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웜비어 사망에 조전 보내…“인권 존중 없는 北,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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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웜비어 사망에 조전 보내…“인권 존중 없는 北, 개탄”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7.06.20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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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과 미국인 속히 돌려보내야”
사진=더불어민주당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서 노동교화형을 받고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송환된 지 엿새 만에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 군의 가족들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오늘(20일)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웜비어 군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가족과 친지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 말씀을 전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어제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무엇보다 북한이 웜비어 군의 상태가 나빠진 즉시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고 최선의 치료를 받게 했어야 할 인도적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며, “북한이 인류의 보편적 규범과 가치인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대단히 개탄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북한은 아직도 우리 국민과 미국 시민들을 억류하고 있는데 속히 이들을 가족들에게 돌려보내야 할 것이며 정부는 이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웜비어는 지난해 1월 관광차 북한을 방문했다가 정치 선전포스터 훼손 혐의로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받은 뒤 북한에 억류돼 있다가 지난 13일 코마 상태로 석방돼 미국으로 송환됐다.

그러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19일(미국 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병원에서 사망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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