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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학원 비성수기에도 학원 등록 어려워..."어려워진 도로주행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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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학원 비성수기에도 학원 등록 어려워..."어려워진 도로주행 때문?"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1.10.26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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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9월, 10월은 전통적으로 운전면허학원의 비성수기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기간이기 때문에 이 때에는 운전면허학원 등록이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학원 교육과 시험 시간을 잡기가 쉽지 않다. 특히 장내기능 교육보다 도로주행 교육 시간을 잡기가 더 힘들다. 원인은 줄어든 교육시간과 강화된 도로주행 시험의 난이도 때문.

운전면허 전문학원에서의 운전면허 시험 합격률을 보면 장내기능시험이 운전면허 시험 간소화 이전 89.7%에서 94.8%로 크게 높아졌으나 도로주행 시험은 90.2%에서 49.8%로 대폭 떨어졌다. 이는 운전면허시험 간소화 이후 장내기능 시험의 난이도는 대폭 낮아진 반면 도로주행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진 것이 원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장내기능 시험 합격자의 숫자는 많은데 도로주행 시험 합격자의 숫자는 적어져 도로주행 교육과 시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학원 등록이 어렵게 됐다.

또한 도로주행 시험 난이도 상승으로 인한 영향은 남성 수강생들보다 여성 수강생들에게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운전면허학원 수강생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편이며, 도로주행 시험 재등록자도 여성 비율이 높다.

한 운전면허학원의 관계자는 “11월 수능이 끝나고 나면 수험생 수요가 몰려 학원 등록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운전면허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면 수능 전에 미리 운전면허학원 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원하는 시간에 도로주행 교육을 받기가 힘들 수 있으니 장내기능 시험을 먼저 보고 연습면허증을 발급받은 후 지인을 통해 미리 운전 연수를 받거나 학원에서의 추가 교육을 통해 운전 실력을 쌓아두는 것이 좋다"며 운전면허 취득에 대해 조언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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