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정묵 기자] 부산 KT가 찰스 로드 등 주전들의 활약에 힘입어 라이벌 전주 KCC를 눌렀다.
부산 KT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전주 KCC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94-69로 가볍게 누르고 1승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프로농구 10개팀 중 4위에 공동4위에 올랐다.
이날 KT 승리의 원동력은 로드 등 주전 5명의 고른 활약이었다. 또한 전창진 감독의 조직농구의 힘을 여과없이 보여준 경기였다.
외국인 센터 로드는 32득점 11리바운드 6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표명일 등도 두 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KT는 전반적까지 KCC를 45-28로 앞서나가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더니 후반에가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KCC를 몰아부쳤다.
후반 내내 20여 점 차로 앞서나가던 KT는 4쿼터 중반 KCC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며 94대 69의 완승을 마무리했다.
한편 동부는 SK를 누르며 6연승을 질주했다.
동부는 2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케이비(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김주성의 맹활약으로 SK를 79-66으로 눌렀다.
이날 동부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센터 김주성과 가드 박지현이었다.
김주성은 이 경기에서 31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통산 개인득점 7000점의 기쁨도 함께 맛봤다. 이는 국내 프로농구 선수 중 8번째다.
여기에 가드 박지현은 모처럼 두 자리 수 득점(21점)과 4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승리를 도왔다.
박정묵 기자 chungyou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