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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평역사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부평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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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평역사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부평전’ 개최
  • 권오현 기자
  • 승인 2017.06.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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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지역 명칭만 내세운 이번 전시,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진 부평 지역의 다양한 근·현대사 모습 살펴볼 수 있는 계기
‘인천부평역사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부평전’ 포스터. <사진제공=인천부평구청>

[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인천부평역사박물관은 오는 21일 기획전시실에서, ‘부평역사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부평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로지 지역의 명칭만 내세운 이번 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진 부평구 지역의 다양한 근·현대사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오는 8월 27일까지 계속 될 예정이다.

박물관의 다양한 관람객 연령층을 감안, 전시의 흐름을 소개하는 패널은 부평역사박물관이 10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관람객들에게 이야기하는 식으로 썼다고 한다.

제1부 ‘차가운 공장 기계 앞에 내몰린 사람들’이라는 전시 코너에서는, 일본인들의 식민지 경영으로 인해 생겨난 뼈아픈 수탈의 현장들을, 유물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제2부 ‘고난을 딛고 일어서야했던 사람들’이라는 전시 코너는, 부평 미군부대와 관련된 자료들이 대거 선보여진다. 분단과 전쟁, 그리고 가난을 이겨내야 했던 부평 주민들이, 또 다른 이방인이었던 미국인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살아왔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제3부 ‘차별을 피해 숨어든 사람들’이라는 전시 코너 역시, 아직까지 우리 부평지역에서 사실적으로 다룰 수 없는 민감한 역사를 다루고 있다. 바로 한센병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4부 ‘희망을 찾아 모여든 사람들’이라는 전시 코너는, 부평수출공단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부평의 구도심 속에서 각자의 생업에 충실하며, 오랜 시간동안 자리를 지켜온 터줏대감들의 이야기들을 전달하고 있다.

마지막 코너는, 부평의 지난 100년간의 역사를 지나오는듯한 시간의 터널을 지나, 10주년을 맞은 박물관의 당찬 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다른 역사를 쓰고 있는 박물관의 지난 10년간의 모습과 비전 등을 아기자기한 패널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특별기획전은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을 예정이고, 해당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부평역사박물관 학예연구실로 하면 된다.

권오현 기자 kwonoh1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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