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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선물로 좋은 ‘엽산제’, 구입 전 확인 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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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선물로 좋은 ‘엽산제’, 구입 전 확인 사항은
  • 서오현 기자
  • 승인 2017.06.19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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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임신한 가족이나 친구, 주변 지인에게 뭘 사줄까 고민된다면 엽산제를 선물하는 것이 어떨까. 엽산은 임신 초반기에 꼭 섭취해야하는 필수 영양소 중 하나로, 엽산 섭취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영양제는 임산부 선물로 선호되는 아이템 가운데 하나이다.

엽산제는 특히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임신 초기에 있는 산모에게 임신선물로 좋다. 임산부의 엽산 복용 시기는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12주까지로, 이 기간 동안 임산부는 일일 권장량(400~600㎍)을 섭취해야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막을 수 있다.

그렇다면 임산부 선물로 엽산제를 구입할 때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일단 살펴볼 것은 ‘원료’다. 임신 기간 동안 모체는 면역체계가 약화되면서 인공적인 물질에 유독 예민해진다. 인공조미료가 첨가된 음식을 섭취하고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에 시달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임산부에게 선물하는 엽산제는 되도록 자연 유래 원료로 골라야 좋다. 유산균 등 자연물에서 추출한 엽산 성분은 우리 몸이 외부 물질로 인식하지 않기에 거부감이 없고, 안전성과 대사성도 높다. 특히 자연물질에서 얻은 엽산에는 효소나 무기질, 다른 보조인자가 함께 붙어 있어 비타민의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실제로 2002년 판 ‘화학 정보와 모델링 학회지’(Journal of Chemical Information and Modeling)에 따르면, 천연 성분은 인공적인 것과 비교해 분자의 카이랄(비대칭중심) 센터 개수가 4배 많았다. 

이러한 분자구조는 특정 분자가 인체에 보다 잘 흡수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물질들의 결합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보고된다.

한편, 임신 선물을 좀 더 꼼꼼히 고르고 싶다면 원료 외에 첨가물 여부까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화학부형제 여부를 중점적으로 보면 좋다. 화학부형제는 비타민 가루를 타블렛(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는 물질로, 영양제 섭취 후 메스꺼움이나 어지러움을 느끼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화학부형제 없는 엽산제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제품 구입 전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된다. 여기에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하이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의 화학부형제 이름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만약 이들 이름이 없다면, 화학부형제 없이 강한 압력 등 보다 안전한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무(無)부형제 비타민이라고 볼 수 있다.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임산부 엽산제는 자연 유래 성분을 기반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화학부형제도 없어야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며 “실제로 무부형제 비타민은 안전에 민감한 임산부들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엽산제는 건강한 아기를 기원하는 임신선물로 추천할 만하다. 다만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인공적인 부형제가 사용되지 않은 자연 유래 엽산제인지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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