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한민재 기자] 심재철 의원(국회부의장, 자유한국당)은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군사훈련과 미국 전략무기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 특보를 즉각 해임할 것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19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폭탄발언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문 특보를 청와대가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와대는 (문정인 특보의 발언이) 비공개 브리핑 형식에다 ‘사견일 뿐’이라며 파장을 축소하고자 급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 국무부는 이례적으로 ‘개인 의견일 것’이라는 반응을 공개하며 억지로 참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보통 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심 의원은 "청와대는 대통령이나 정부 입장이 아닌 단순한 ‘사견’이라고 치부할 거면 즉각 특보를 해임시켜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사견이라는 청와대의 말을 믿을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사드 견해, 방한 미 고위직과 의원들에 대한 靑의 대응 등 한-미 사이에 이상기류가 누적되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며 "상대가 있고 국력의 차이가 나는 게임이 외교라는 현실을 무시한 채 내 주장만으로 일이 풀리는 것이 아님을 문재인 정권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민재 기자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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