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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신속 대응으로 시민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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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신속 대응으로 시민생명 구해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7.06.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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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 갈산역 직원 박민혁氏, 심폐소생술 진행
인천교통공사의 심폐소생술 교육 모습. <사진=인천교통공사>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인천교통공사의 비상대응체계가 확고한 것으로 입증됐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7시 55분 인천도시철도 갈산역에서 신원미상의 30대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접수를 받고 1분 후인 56분에 직원 박민혁 씨가 현장으로 달려가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를 실시했다.

또한, 심폐소생술 실시 중에 사회복무요원에게 역무실 앞에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오도록 해 심폐소생술과 함께 환자에게 사용했다.

이후 119 부평소방서 대원들에게 인계돼 인천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회복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황을 보고 받은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하루 50만명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시설에서는 어디서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인 4분을 놓치지 않으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만큼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능력을 배양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신속한 신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통공사의 이와 같은 신속한 조치는 그동안 인천교통공사가 추진해 온 심폐소생술 교육의 효과라는 평가다.

실제 인천교통공사는 대중교통시설에서의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함을 인식하고 2015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의 협조를 얻어 역과 본사는 물론 전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및 실습을 진행해 왔다.

전문 강사들로부터 심폐소생술의 의미와 필요성, 응급처치 요령에 대한 이론교육과, 응급상황 대처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요령 등을 배워 현재 신규직원을 제외한 전임직원의 90%이상이 교육을 수료한 상태이며, 올 4월에는 2호선 승무원을 전체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실시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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