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영국 유력언론이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막강 화력을 자랑하던 '최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EPL 9라운드에서 '신생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1-6 대패의 가장 큰 원인에 '박지성의 결장'을 손꼽았다.

24일(현지시각) 영국 유력 일간지인 '데일리 메일'은 "맨체스터 더비의 패인은 빅클럽 매치에 필수적인 박지성을 결장 시킨 것"이라며 관련 머리기사를 올려 지난 시즌 아스널과 첼시 등 빅클럽 매치에서 결정적인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박지성을 선발에서 제외시킨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시즌 박지성은 '빅클럽 매치용 선수'라는 호칭을 달기 시작했다. 시즌 최다 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첼시와의 경기에서 팀에 결승골을 선사하며 맨유의 챔스 4강행을 결정지었다.

또한 EPL리그 36라운드 첼시와의 결승전에서도 1어시스트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맨유에 19번째 우승을 안겨준 바 있다.

공수에 능란한 '수비형 윙어'에서부터 그라운드를 누비는 전천후 공격수 박지성을 벤치에 앉힌 채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 패배한 맨유는 홈 그라운드인 올드 트라포드 19연승 행진에 불명예스러운 마침표를 찍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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